지금 구름이 잔뜩 끼인 날씨 입니다.
어쩌자고 풀을 멜까?
비오면 또 하늘만큼 땅만큼 풀이 올라 올텐데
자두의 마음은 거들어 주지 못하는 만큼 간이 조마조마 합니다.
밭 주위엔 찔래꽃이 막 피어나 아름다우나
영감님 일 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운 자두 입니다.
자두는 그져 물한컵 가져다 주는게 다 인것을~
왠수같은 풀이 비오면 더 원망 스럽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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