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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자두농원 이야기

자두가 밤과 도토리를 까 누드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목: 맑음~흐림)

아침에 대장님 하시는 말씀~ 도토리 줏으러 가자합니다.
왠 떡? 하며 비닐봉지들고 따라 나섰습니다.

어제 자두 혼자 무서워 덜덜떨며 줏은게
못내 마음이 찡했나 봅니다.

줏어와서는 깨끗이 씻어 말리려고 널어 놓고는
어제 줏은 도토리 껍질을 벗기고 있는데

대장님 검은 비닐봉지 하나를 자두 턱앞에 쑥 내밉니다.
뭔데~ 하며 들여다 보니 그사이 크다란 밤 알을 줏어왔습니다.

자두가 가을이면 까는 복이 많은건지 모르겠으나
밤과 도토리를 매일 누드를 만들어야하는 기막힌 팔자입니다.

도토리는 할머니 병원가며 만들어 갈려고 해요.
틀 이가 불편하다며 병원에서 빼놓는 다 합니다.

이빨이 없으니 도토리묵을 그리 잘드시드라구 하니
자두가 살아계실때 두투리묵이라도 만들어 드리고 싶습니다.

밤은 굵고 크지만 맛이 없어 동네분들도 잘 줏지 않습니다.
줏어 온거니 까서 쌀과 썩어 밥할려구 열심히 깠드니

손까락의 감각이 없어지고 손이 굳어 버린듯
뻣뻣한게 움직이지 않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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