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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자두농원 이야기

자두가 도토리묵 만들었는데 실패작이다

오늘도 묵 만드는건 실패작이다.
물을 간음 못하겠다.

그러나 TV에서 처럼 던져도 깨어지지 않는다.
위가 매끈하지 못해 그렇지 묵은 아주 단단하게 잘 만들어졌다.

생전 처음으로 혼자 해 보았고 최고로 잘만든 묵이다.
근데 왜 매끈하게 잘 빠지지 않았을까? 는

물의 용도를 못맞추어 그런 것이다.
하는 수 없이 칼로 보기싫은 위는 칼로 짤라 내었다.

내일 이 묵을 가지고 대장님과 할머니께 가기로 했다.
근데 먹어보니 덟지도 않고 정말 맛있다.

기회만 되면 한번 더 만들어 보고싶다.
그리고 실패가 없도록 동영상을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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