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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자두농원 이야기

자두집 꽃들을 빗님이 망쳤네요 (금: 비~맑음) )

간밤에 온 비가 나의 사랑스런 꽃들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의문스럽게 한바퀴 돌았습니다.

역시나 가만두지 않았습니다.
꽃잎을 두두두... 떨어트리느라 얼마나 재미 있었을까.

따뜻한 햇볕에 팔랑팔랑 자연스럽게 휘날리는 것도아니고
매서운 비 몽둥이를 휘두르며 떨어져~ 떨어져~ 하며

마구 코너로 몬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자두가 속상해 하는 동안 개나리는 뭣 좋다고

히죽히죽 웃으며 푸른잎을 생산하고 있는지
자두 속상해 죽껏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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