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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자두농원 이야기

자두가 무우말랭이를 썰어 말립니다 (수: 흐림~ 오후 비)

무척 찌푸린 날씨~
심술궂은 씨오마니 얼굴 갔습니다.

그러나 자두는 칼을 들었습니다.
무우말랭이 만들려구요. (작은무우 7개)

누굴 먹일려구 이러느냐구요?
자두가 맛있게 만들어 혼자 끌어않고 먹을꺼야유.

아무도 안줄꺼야유.
몇개 썰도 안았는데 손에 물집까지 아프게 만든거니까요.

자두는 칼질을 오래도록 못해요.
살쩜이 약해서 요렇게 아프게 된다니까요.

흑 흑~ 너무 많이 아퍼유~
지금은 대장님 낮잠 주무신다고 자두가 이렇게 아픈줄 몰라유.

요렇게 많이 칼질하는건 대장님이 하시는데
낮잠자는 시간에 자두가 하느라 요모양 요꼴이 됐지 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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