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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자두농원 이야기

자두가 비나이다 비나이다를 외칩니다 비좀 내려달락꼬 (수: 구름)

비만좀 와 준다면 우리집 꽃들이 숨을 쉴텐데
오라는 비는 안오고 자두의 속을 이렇게 태우느냐구요. 하늘님~

올듯 말듯 자두 약올리시는 겁니까?
아니면 자두의 인내심을 시험하시는 겁니까?

하날님 자두 약 그만올리시고 비나 좀 내려주이소.
비나이다 비나이다  하날님께 비나이다. 제발 비좀 주이소~

친구님들 우리집 꽃들이 자두가 물떠다주는게 갈증이나서 싫태요.
그래서 독위에 물떠놓고 자두더러 하늘님께 빌라는데요.

아직은 자두가 눈치만 보고있어요. 곧 비가 올것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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