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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자두농원 이야기

자두집에 봄에필 꽃들입니다

자두집엔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날 잡아봐라~ 하듯 자두가 눈을 한번 껌벅일대마다

꽃잎은 하나씩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자두가 잠이들었다는 신호만하면

자동으로 꽃잎을 한잎두잎 만들고있습니다.
그러나 자두가 눈을뜨고 옆에서 지켜볼때는 절대로 만들지않습니다.

그래서 자두도 못본척 고개를 외면합니다.
봄만 오거라 하면서요. 꽃피면 친구님들께 살짝 보여드릴께요.

지들이 아무리 그래도 꽃은 피울테니까요.
그땐 자두는 방글그리는 꽃만 만나면 되걸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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