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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

자두집에 할미들이 나들이 나왔어요 자두가 요걸 안보고 가면 서울가서도 서운하겠죠. 할미들의 나들이가 시작 되었습니다. 여긴 볕이 잘드는 곳이니 따뜻해 꽃이 일찍 피었구요. 저 끝자락엔 아직 겨우 봉우리로 남아 있어요. 할미들의 수다는 무엇들 일까요. 자두의 수다는 겨우 밭매며 꽃들과의 잡담이 꼬작인걸요. 더보기
자두집에 늙은 할매 중년 할매 다 모였습니다 자두집에 늙은 할매 중년 할매 다 모였습니다. 여기서 어떤 얘기들이 오고 갈까요. 아마도 북망산천 찿아 갈길들을 묻고 있나봐요. 그기는 죽어서야 가는 길인디~ 아마 물어도 자기들도 모를겁니다. 그렇다고 낸들 알리 없으니 못 아르켜 주겠고 지금 바삐 떠나는 할매들도 몇명 보이네요. 자두를 두고 그렇게 바삐 떠나고 싶나 봅니다. 더보기
자두집 할미꽃의 아름다움이 이제 사라질려 한다 할미꽃의 아름다움도 이제 서서히 변하고 있다. 색이 좀 뿌옇게 되었다고 하면 되겠다. 꽃머리 털 갈이도 시작되었다. 벌써... 세월 빠르다. 엇그제 핀듯 하건만 머리털을 빠트리다니 그럼 내 머리털도?... 에구 깜짝 놀랐네. 빠지진 안았으도 뾰얀 머리털이 팍 뒤집어 쓰 버렸네. 더보기
자두집 할미꽃은 빗물없인 이렇게 일찍 나오기 싫태요 (화: 흐림~맑음) 눈에 잘 보이지않는 아주작고 어린 할미꽃 모종이 많이도 올라옵니다. 자두와 같이 산 할미들은 겨우 째지직하게 꽃눈 티우드니 어제 빗물을 먹고나드니 할미꽃의 아름다움을 그짓말 같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럼 자두는 할미꽃들에게 빗물만도 못하단 말인가. 땀 뻘뻘 흘려가며 거두었드니 이렇게 나를 배신하다니 흑흑~~~ 울고싶어라. 서운함도 잠시뿐~ 자두가 부채질 하는건 빨리 꽃피그라 빨리 꽃피그라~하며 부추깁니다. 더보기
자두집 할미들이 이제 여행떠날 준비합니다 할미들도 이제 딸래집으로 아드님 집으로 여행 떠날 준비를 합니다. 당연히 젊은 꽃들은 할 일들이 많아 할미들이 떠난 후 뒷 일이 남아 아직 머무른되요. 더보기
자두집엔 할미꽃이 어여쁘게 피어있어요 할미꽃도 크고 잘생긴 늠이 있나 하면 못생긴 늠도 많이 있어요. 잘생긴 늠은 키도 크고 꽃도 크고 몸통이 뛰어났지많 못 생긴 늠은 키도 자고 몸도 가느다란 한게 꽃도 자그만 하고 볼 폼이 없지요. 그래도 우리집엔 잘 생긴늠이 너무 많다는게 자두의 자랑꺼리지요. 자두도 지금도 그렇지많도 언젠간 못생긴 늠과 같은 기울기를 할꺼에요. 더보기
자두집에 할미꽃이 계속 올라옵니다 안 올라오면 어쩌나~ 죽었으면 어쩌나~ 하든 할미꽃이 다행히 아직은 땅속에서 조금씩 올라오고 있습니다. 다 올라오기를 바라면 안되겠지많 그래도 기대는 합니다. 불안해 씨도 넣고 했지많 그래도 자라든 꽃들이 올라와야 꽃을 더 많이 보겠죠. 아직은 절망을 하지 않으렵니다. 자두를 보겠다고 땅을 박차고 힘을 내는 놈들이 있으니까요. 더보기
자두집에 할미꽃이 피어납니다 (토: 흐림~ 맑음) 아침부터 흐릿한 날씨입니다. 자두가 호미를 들고 할미꽃밭에 풀을 멥니다. 해마다 뜯어 고치는 꽃밭~ 올해는 담장에 돌을 쌓느라 할미꽃에 흙을 너무 두틈하게 올린게 잘못된 건지 곳곳에 할미꽃이 올라오지 않습니다. 불안한 생각은 않키로 했지많 그래도 가슴속엔 두근두근... 혹 잘못되어 할미꽃이 올라오지 않는게 아닌가하고 풀을 메면서도 자두가 간을 졸이고 있습니다. 더보기
자두집엔 때아닌 할미꽃이 자두를 유혹합니다 왜? 왜? 왜? 자두의 마음을 아프게 하시나요. 간밤에 얼음이 얼까 자두의 마음을 움츠리게 하는 할미꽃 그러나 자고 일어나면 간밤이 추웠다고 입다문 할미꽃 자두가 때아닌 할미꽃 유혹에 푹 빠졌습니다. 이리보고 저리봐도 예쁘기많 한 할미꽃입니다. 이왕 오신걸음 편히 쉬었다 가시게요. 이 꽃이 지기전에 추위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더보기
자두집 할미꽃의 겨울 나들이 어쩌실려고 이 추위에 나들이 나오셨을까요. 하나 둘이 아닙니다. 10송이 정도의 봉우리가 나올려고 대기 상태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