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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집에 내일 심을 고추 모종입니다 내일심을 고추모종을 오늘 가져다 놓았습니다. 동네 아우 참외밭에서 키우든 모종입니다. 20포기를 가져온 이유는 여러가지 함 심어볼까 어쩔까~ 망설이는 중입니다. 현제는 고추가루 낼것 20포기와 청량 5포기를 가져왔습니다. 여기다 오이고추 피망 된장에 찍어먹을 덜매운 고추... 마음은 그렇게 먹고 있는데 자두도 아직 무얼 얼만큼 심는다는건 정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가져온것 심어보고 결론 내려야 겠네요. 내일이면 고추 물주고 이불덮고 벗기고 날이 따뜻해 질때까지 대장님 무척 지겨운 싸움에 들어 가겠습니다. 고추를 김이 무럭무럭 나도록 잘 키울려면 그렇게 해야겠죠. 모종가져오며 덤으로 이렇게 땟깔 좋은 참외도 얻어 왔습니다. 이것이 시골 인심이예요. 더보기
자두가 제피나무를 뽑지 못하고 있어요 두 나무는 살아 새잎이 나오건만 잎이 안나오는 제피나무는 왜그를까요. 된서리 맞고 잎이 마르드니 새잎이라곤 보이지 않습니다. 나무가 죽어 버린걸까요. 대장님 뽑자고 하지만 자두는 반대 합니다. 행여나 내년이래도 살아 새잎을 튀운다면 후해할것 같아서요. 제발 죽지많 말고 살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못땐 서리가 원망스러워유~ 더보기
자두집에 대구서 친구왔어요 대구서 온 친구가 성주도착 했다고 밭메는데 전화가 왔다. 일 하든것 모두 핑게치고 대리러 갔다. 글싸하게 점심먹고 친구들이 냉이캐러 밭엘가드니 두다리 쭉 피고 나물을 뜯는다. 냉이와 민들래~ 그리곤 가기 싫다면서 넋두리를 한다. 다음에 오겠다는 기약을 하며 저녁무렵 집에 갈려한다. 자두도 덩달아 따라 나서고 싶어진다. 에라 모르겠다며 친구들 태우고 대구로 해달렸다. 그리고 밤11시 넘어서 집에 도착한게 오늘을 보낸 시간이다. 더보기
자두집에 분홍 매발톱이 살며시 살며시 올라옵니다 봄이 왔습니다. 자두가 들을라~ 살며시 살며시 자욱 소리도 내지 않습니다. 누런잎 걷어주며 자두가 하는 말입니다. 야 벌써 잎튀우면 행여나 한 겨울이 다시 돌아오면 어떻할려구. 요즘은 너들많 요지경이 아니라 세상이 요지경이 되어 어느때 어느시에 드리 닥칠지 모르는 날씨의 괘변이 너들을 아프게 하면 어떻하니? 하면서 묵은 잎 거두어 영산홍 이불 만들어 주었구 매발톱은 가위로 지져분한것 도려내고 밭도 얼싸~ 맸죠. 이제 정말 봄 기운이 나고 있습니다. 햇살마져두요. 일 하니 더버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