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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까기

자두가 아들줄려구 은행을 열심히 깟습니다 (토: 맑음) 오늘은 아들 아사한 곳을 갈려구 합니다. 몇일 전부터 아들먹이겠다고 은행을 열심히 까 모았습니다. 저번에 지인에게 은행을 털어 가랬드니 이렇게 얌전히 손질하여 2되 정도를 가져다 주네요. 고맙게 받고는 알알이 까서 추위에 애먹는 아들에게 주려구요. 채소도 여러가지 준비했습니다. 오늘 한아름 가져갑니다. 그러고보니 매일 풀박에 가져다 줄줄 모르는 도움되지 않는 씨어머니네요. 더보기
자두는 이제부터 은행까기 시작합니다 (금: 비) 엇 저녁부터 자두가 은행까기를 시작합니다. 아직 은행이 채 마르지를 안아 방안에 크~ 냄새~가 납니다. 허나 성질급한 자두가 그냥 두지 않죠. 밤이면 바깥일이 없으니 심심한 탓이겠죠. 칼자루만 들면 손에 물집이 잡혀 쓰라려 하면서도 일을 찿아 삼만리를 구석구석 찿아다니며 만들어 내니 아파도 누구에게 원망도 못한답니다. 근데 왜 하냐구요. 울 며느님 손에 물집이 이렇게 잡히는걸 생각하면 자두 가슴이 얼마나 쓰라리겠어요. 차라리 제손 쓰라리는게 났지 며느리 손이 아프다고 달달 떨면 으~~~ 생각조차 하기 싫으네요. 이래서 대신 아파 줄수있다면 차라리 제가 아픈게 낳을것 갔습니다. ㅎㅎ 더보기
자두가 오늘도 은행을 까고 있습니다 은행이 무려 80K 넘는걸 자두가 알맹이를 다 깠다는 것입니다. 어느날은 밤을 새워가며 까고까고 또깠습니다. 이제 두다리 쭉뻣고 잠을 많이 잘겁니다. 굴러 다니는게 눈에 몹시 그슬렸었그든요. 자두가 생각해도 어머나~ 가 감탄사로 나옵니다. 은행을 까보면 얼마나 긴 시간을 잡아 먹는지요. 이젠 앞으로 은행이 해마다 1되 가량만 나올겁니다. 은행나무잎과 은행 씻는게 너무 싫어 그 큰나무를 홀랑 베어 버렸그든요. 더보기
자두가 은행을 깝니다 (토: 맑음) 우와~ 은행까는 일이 만만한게 아닙니다. 아무리까도 잘 불어나지 않습니다. 하나하나 까는것이 이렇게 힘든다는것 은행 까본 사람은 아실겁니다. 이것을 한꺼번에 두루룩~ 까는곳은 없는지... 양푼이 살며시 깍아서 까는데 걸리는 시간은 2시간 10분 자두도 잘까는 편인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립니다. 골라내는 시간도 엄청 걸립니다. 아직 몸이 낫질 않았는데 며느리 줄려고 까고 있습니다. 애기때문에 올해는 까주어야 될것같아 힘든 길을 택했습니다. 해마다 까먹으라고 그냥 주거든요. 그러나 올해는 애기때문에 자두가 모든걸 해주어야 합니다. 에휴~ 힘들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