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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만들기

자두가 만든 장아찌와 물김치 (금: 흐림~비) 며느리 줄려고 씻고 다듬어 실로 꽁꽁 묶어 났드니 정신줄을 어디다 놓고 다니는지 채소와 참외만 가져가고 질경이는 챙기지도 않아 꿩먹고 알먹고 찿다가 자두 낭패 보았습니다. 이젠 꿩대신 닭이되어 자두가 담게 되었습니다. 간장2. 물1. 식초1. 맛술1. 청주1. 설탕1.반 이렇게 넣고 달여서 떠거울때 간장물 부었어요. 심심하게 담을려구 노력 했습니다. 그리고 며느리 가져가는 미나리 조금 남겨두었다가 물김치까지 냉장고 뒤져 마구 넣어 담았습니다. 물김치 삭으면 된장찌져 밥위에 척 놓고 비비고 비비고 돌리고 돌리며 마구 치대 먹을 겁니다. 더보기
자두가 뜯고 찌고 삶아 며느리 줄겁니다 (월: 맑음) 울 며느리 온다는 소식듣고 씨오마니는 그릇하나 들고 밭을 여기저기 해맵니다. 울 애기는 시장에서 채소를 사먹질 안는되요. 자두는 부추는 약을 치지 않는줄 알았어요. 근데 부추 조차도 약을 친다네요. 씨오마니가 주는것 외에는 꼭 필요할때만 사나봐요. 배추 부추 파 오이 깻잎 고추 가지... 아무것도 값을 모른다네요. 요즘 젊은 사람치곤 씨어른으로선 너무 고마운 며느리죠. 야채가 떨어지면 대구서 여기까지 가지러 온다는것이 보통 힘든 일이 아니잖아요. 씨 짜만 들어가도 가기 싫다는 시집이니 말입니다. 찔건 찌고 다듬어 파랑 부추랑 다싯물 모두 가져갔어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