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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자두가 가지를 많이 땄어요 (금: 흐림~맑음) 따도 따도 끝이 없어라. 얼마나 많이 달리는지 감당이 불감당이네요. 오늘은 늦었고 내일 썰어 말려야겠어요. 실흔 딸에게 보낼려고 땄는데 다른것 넣다보니 5개만 넣었어요. 더보기
자두집에 가지 말립니다 (수: 맑음) 자고나면 쑥 자라있고 자고나면 쑥 자라있는 가지 입니다. 어떻게 이 많은걸 처리하냐면요. 말리는 방법이 자두에겐 제일 좋은 방법이었어요. 말려놓으면 언제든 먹을 수 있고 지인들과 나눠먹기도 하고 며느리주면 되니까요. 며느리가 장아찌를 만들어 두고 갔지만 자두는 닝닝한게 입에 맞지 않트라구요. 그냥 매콤하고 얼큰하게 먹는것이 입맛이 당기는 자두예요. 오늘은 조금만 찌고 남은건 이렇게 큼직히 썰어 말렸어요. 더보기
자두집에 가지가 너무 많이 달려요 가지 딴지 몇일 되었다고 또 이렇게 많이 달렸어요. 흙이 좋아도 너무 좋아 굿입니다. 대장님이 잘 키운것도 있지요. 시장옆에 살았으면 대문앞에 두어도 팔릴텐데 시골엔 모두가 가지를 키우기 때문에 나눠먹지도 않아요. 줄려면 싫다고 모두가 팔을 내 저어니까요. 이것이 땅가진 배부른 부자들의 넋두리겠죠. 자두는 추석이 돌아오면 나물이 지천에 깔려있어 제사는 없으나 나물 반찬은 꼭 해 먹어요. 하는 수 없이 며느리의 차지가 되게 생겼네요. 가지로 장아찌를 담아 먹드라구요. 대구에서 40분 거리여서 기름값도 만만 찬아요. 그래서 왠만하면 부르지 않아요. 이웃이 나물가지러 안가느냐고 묻나봐요. 그를땐 기름값이 나올 만큼의 몇가지의 나물이 있으면 오라 그럽니다. 갈땐 집에것 싹쓸어 차가 그득하게 실어나르죠. 그래야 .. 더보기
자두집엔 가지를 심으면 왜 이모양 일까 (월: 맑음) 자두는 가지를 심으면 왜 이모양인지 모르겠어요. 시장에 나오는건 매끈한게 쭉 뻗어 날신한 대나무 같은데 자두집엔 꺼칠한 껍대기가 영 가지 맛을 잃게 만들드라구요. 무엇이 모자라 이런건지 자두마음에 영 들지 않아요. 약 안치고 먹을려니 그것도 마음되로 되지 않네요. 요즘 상추도 약안치곤 안된다는 세상이지많 약치는건 싫어요. 우리집 채소는 비료도 주지않는 무조건 무공해예요. 그냥 물만주고 키워 자식들과 나눠 먹고 있어요. 그래도 껍질을 깍아 버리는 한이 있드래도 이되로 먹을꺼예요. 가지를 어떻게 키우면 잘 키우는건지 알고 싶어요. 더보기
자두집에 가을이 왔습니다 가을은 가을인가 봅니다. 가지가 남아돌아 따서 말릴려고 합니다. 2포기에서 얼마나 가지가 많이 달리는지요. 이렇게 곱게 말려 울 며느리오면 준답니다. 손녀가 가지를 잘 먹는다네요. 할미가 시골서 애들 먹도록 만들어 주는 재미도 있답니다. 어미는 자기 색끼를 다둑이고 그 색끼는 자기 색끼를 다둑이는게 우리 삶의 일부겠지요. 가지가 좋다하니 일단은 자두 먹을것 부터 챙겨놓구요. 자두는 조금이라도 착한 어미가 되어 볼려고 노력 중입니다. 덩달아 고추도 말리고 있습니다. 더보기
자두가 아침 찬꺼리 만들러 밭으로 갔습쬬 (화: 맑음~구름) 노는 것도 무척 힘들고~ 일 하는 것도 무척 힘드네요. 집을 몇일 비웠으니 채소들이 어찌되었나 한바퀴 둘러보며 아침 찬꺼리 만들었어요. 가지도 주렁주렁 오이도 주렁주렁~ 호박잎따러가니 대장님 자두딸 준비하느라 에취기로 피자두 부근을 깨끗이 정리하는 중이였네요. 피곤에 지친 자두지많 이만하면 아침 찬꺼리는 만들었어요. 더보기
자두집 가지나무가 서리를 맞게 생겼네요 아직 꽃이 피는데~ 이대로 죽여야 하다니 안타갑습니다. 대장님께 비닐을 덮어달라니 이제 그만 죽이자고 합니다. 날이 추우면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네요. 자두는 침묵속에서 가지를 땁니다. 이것이 마지막 가지가 될테니까요. 자꾸만 뒤돌아 보여지는건 아쉬움이겠죠. 더보기
자두집에 공사가 벌어졌습니다 이젠 더 늦기전에 오이 고추 가지에 지짓대 세워야 합니다. 시골엔 철근이 있으니 제일 간단히 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철근으로 한가닥 줄을 만들어 그기다 하나하나 끈을 묶으면 끝입니다. 키가 더 크면 다시 위에 하나더 밖으면 안전은 마무리 되는거죠. 보기엔 참 쉽죠. 그래도 힘은 든답니다. 철거도 쉽게 끝네면 됩니다. 더보기
자두댁에 가지도 주렁주렁 많이 달렸습니다 가지 딴지 3일 겨우 지났는데 그사이 또 이렇게 주렁주렁 많이도 달렸습니다. 아마 땅이 좋아서 그런것 갔습니다. 비료 사용도 않는데 모든 작물들이 키가 훌쩍 너무 크 버리니까요. 울~대잘 겨울이면 산거름 하느라고 땀을 뻘뻘 흘리는 아마도 산거름의 효과가 아니가 생각합니다. 자두는 추석에 나물을 먹을많큼 먹었으니 이건 동네 친구 나눠주려 합니다. 더보기
자두댁 가지가 주렁주렁 풍성합니다 (금: 흐림) 가지나무가 쓰러질려 합니다. 비온후라 땅이 무른데다 가지가 많이 달려서 무거운가 봅니다. 자두는 끈과 가위를 챙겨 갔었지요. 그리고 묶었습니다. 비실비실 쓰러지지 말라구요. 큰놈은 따서 자두 반찬할꺼구요. 아직 작은놈은 더 키워서 풍성하게 만들어 먹어야겠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