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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

자두가 남긴 오늘의 구름 이미지 (금: 흐림) ㅡ 울 엄마 ㅡ 오늘따라 구름을 보니 울 엄마 생각이난다. 늘 변함없는 비녀머리에 빨간 댕기를 동녀메셨든 울 엄마의 머리칼엔 동백기름 바른후 챔빗으로 머리칼을 곱게 빗어 내리든 그 모습이 오늘따라 하늘보며 왜이리 생각이 날까. 한복을 곱게 차려 입으시고 고풍있게 살랑살랑 걸을때면 옷고롬이 엄마를 호위하듯 같이 따라다며 걷든 모습이 왜이리 생각날까. 눈에서도 꿈에서도 멀어지지 않고 그림자 처럼 늘 함께하는 울 엄마 엄마 올해도 설이 돌아왔건만 울 엄마는 보이지 않고 남은건 엄마 그림만 덩그러니 남아있는 제삿상 뿐이네요. 더보기
자두가 배추김치 걷잎으로 말이 했으나 버렸되요 그 좋아하는 푸른 걷겁질 배추에 김밥처럼 만 배추김치 말이도 못먹고 대장님 꾸역꾸역 먹다 못다먹고 버렸다네요. 이걸 말아놓고 아팠으니 에구 아까운것. 아프지만 않았어도 자두가 낼름 포도청에 잡아 넣었을텐데 생각해도 아깝고 아깝네요. 자두가 몸추스려 일어나면 다시 말아 먹어야죠. 자두의 전문이니까 다시 말면 되요. 배추잎도 김처럼 넓게 펴 돌돌말면 김밥같이 맛있어요. 자두는 별나게 먹는걸 좋아하나 봐요. 더보기
자두가 한살더 먹느라고 아팠습니다 (목: 맑음~흐림)(수:화: 흐림)(월: 비)(일:토: 흐림) 친구님들 즐거운 명절 새해 복 많이 받으셨죠. 자두는 설날부터 음식도 해보도 못한고 아파서 낑낑대며 대가리 푹박고 베게와 씨름을 한참 했답니다. 나이 한살 더 먹인다고 세월이 시련을 격게 만드네요. 애들 해 먹이겠다고 이번엔 음식준비 더 많이 해놓고 아야야~ 하며 들어 누웠으니 못난 할미가 되고 말았쮸. 자두가 아픈동안 귤은 천방지축으로 썪어만가고 대장님은 아깝다며 열심히 까먹고 요것만 남았되요. 요즘은 병원도 만원이래요. 병원엔 요즘 한자들 오는것 반갑지 않되요. 약도 먹었지만 그소리 듣고 아쉬운되로 판피린도 약국에서 사 먹고 별짓 다 했답니다. 자두가 아픈 바람에 울 대장님도 설 정신없이 쉬었다네요. 마음이 얼마나 불편했으면 그런 말씀을 하셨겠냐며 자두가 정신 차릴려고 노력중입니다. 더보기
자두가 코다리 대가리찜 했습니다 몸통을 분리시킨 코다리 대가리입니다. 신발장사는 늘 헌신을 신는다죠. 애들 먹을건 몸통을 주고 자두는 대가리만 찜했습니다. 이게 부모인가 싶기도 합니다. 요건 대장님도 안주고 혼자 먹을꺼에요. 대가리 빨가먹는 흔치 않은 재미 죽여줍니다. 안주삼아 막걸리 한잔 쫘아악~ 들이키면 일이 두배로 재밋어요. 어제 대장님이 자두먹으라고 배주(막걸리 들익은것) 사왔그든요. 그걸로 안주가 좋은게있어 한잔 했습니다. 더보기
자두집 봄동입니다 (금: 흐림) 배추인줄만 알았든 것이 봄동이였습니다. 줄기가 좀 딱딱해 늘 대장님께 얘기했었지요. 배추가 달긴하나 연하질 않고 이상하두구요. 대장님도 저도 봄동은 처음 심어보았기에 몰랐죠. 근데 자두가 언제 봄동씨앗을 산건지 몰랐습니다. 집에있는 씨앗이라고 마구 뿌린것이 이제 알게되었습니다. 잎이 자꾸만 옆으로 휘이 누워져 가는게 이상했습니다. 친구가 와서 보드니 이것은 봄동이래요. 헐~ 그러고 보니 많이 닮았습니다. 그런것도 모르고 시골사니 아직 배울게 많습니다. 더보기
자두집에 곶감이 택배 왔어요 호랑이도 무서워 한다는 곶감을 자두는 감개무량 하게도 무척 좋아 합니다. 요렇게 달달하고 맛있는걸 호랑이가 왜 무서워 했을까요. 내가 호랑이 였다면 절대 무서워 하지 않았을텐데 아마도 먹어보지 않아서가 아니였을까 싶네요. 먹어봤드라면 남의집 감나무 밑을 떠나지 않았을 텐데 말입니다. 헐~ 그럼 사람들이 밖을 못나오잖아 호랑이가 안 먹어본게 천만다행이라 해야겠네요. 더보기
자두가 설 준비 중입니다 오늘은 자두가 몹시 바쁜 날입니다. 아침먹고 목욕 갔다가 미장원 들러 지저분했든 멀칼을 정리하고 돌아와선 집치우고 냉동실 뒤져 내일 음식 할 고기들 떠물에 담궈놓고 도토리 묵 할려구 녹이는 중이고 저녁엔 쓰레기 내 놓아야하고 바쁘다 바쁘~ 자두가요. 친구님들 건강하시고 올해는 소원 성취 하시구요. 그리고 부자 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더보기
자두가 콩나물 물빼는 방법입니다 (목: 흐림~비) 자두가 콩나물 오래두고 먹는 방법입니다. 콩나물을 깨끗이 싰은다음 비닐에 콩나물 담아 주둥이에 고무줄을 느쓴하게 (물빠지게) 묶습니다. 그런다음 소쿠리에 꺼꾸로 물빠지게 콩나물을 담아 천으로 콩나물이 안보이게 덮어준다음 물이 다 빠지면 앞축을 단단하게 시킵니다. 압축이 잘되면 콩나물이 15일 가도 싱싱하고 괜찮습니다. 오로지 압축이 얼마나 잘되었냐에 달려있습니다. 자두가 이러는 방법은 동네에서 나누면 콩나물이 많기 때문에 해마다 이렇게 잘 묶어두고 오래도록 먹습니다. 담다 남은건 반찬 할려구 삶을 겁니다. 더보기
자두가 콩잎과 민들래 반찬 만들었어요 콩잎과 민들래를 충분히 우려내곤 자두가 반찬 만들었어요. 사위가 젓깔이라곤 입에 대지 않기에 젓깔 안 넣은것과 넣은것 두가지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아직 그릇에 안넣은 콩잎은 비닐에 넣어 놓았죠. 왜? 하고 뭇는다면 콩잎은 물기를 엄청 빨아 들여요. 나중에 물기가 없어지면 맛도 없어지지만 이상한 종이도 아닌것이 야튼~ 좀 그래요. 콩잎 담을땐 항상 국물을 좀 넉넉하게 만드세요. 이렇게 비닐에 넣은다음 양념이 고루고루 묻으라구 한번씩 뒤벼주기만 하면 되그든요. 더보기
자두가 설 준비를 합니다 (수: 흐림~비) 설이 닥아오니 애들 맞을 준비를 해야겠죠. 그러자니 먹거리 부터 준비를 해야 할것 갔으네요. 콩잎과 민들래 삭힌것을 조심스레 끄집어내어 물을 팔팔 끓여 콩잎과 민들래를 한번 끓여 냈습니다. 그리고 자두가 말린 도라지도 불릴려고 물에 담갔습니다. 가지는 뽁으면서 씻을려고 잊지 않을려고 내놨구요. 이렇게 조용히 설 준비 합니다. 콩나물 시금치 무우는 설날 잠시하면 될것 갔군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