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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

자두집 대장님은 가지치기 하고 들어 오셨답니다 느지막히 들어오시드니 앞마당에 나무들 가지치기 하고 들어 오셨다네요. 가지런히 잘생긴 놈들이 버티고 있는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대장님~ 원래는 자두가 해야 하그든요. 자두가 책임질 꽃들이니까요. 더보기
자두집엔 채소들이 가득하답니다 자두집엔 채소들이 가득 하답니다. 일요일날 우리 아가들이 뜯으러 온되요. 햐~ 그소리 듣고나니 그놈이 보고 싶습니다. 손까락 젖혀가며 손꼽아 기다려 볼까요. 할아버지 입가엔 아리송한 미소가 미세먼지처럼 퍼져 나옵니다. 햐~ 그놈 참 가만히 있는 가슴을 또 뒤 흔들고 있네요. 더보기
자두가 겨울 내내 먹을 시금치입니다 (수: 맑음) 시금치잎이 얼마나 큰지 보면 깜짝 놀라실 꺼예요. 이게 자두가 겨울 내내 먹을 시금치 입니다. 뿌리채 하나를 뜯는게 아니구요. 잎을 깔겨먹으면 옆에서 새순이 올라오그든요. 그러다 보면 시금치 한포기가 여러 포기가 된답니다. 친구님들도 자두처럼 잎만 갈겨 드셔보셔요. 그럼 자두가 무슨 말 하는지 아실꺼예요. 해마다 시금치로 이렇게 겨울나는 자두입니다. 더보기
자두집에 게일라드디아가 예쁘게 피고 있습니다 자두집에 게일라드디아가 지금 한창 피고 있습니다. 탐스러우리 만큼요. 빨갛 노랑 파랑 모두 싱싱한 옷 입고 있어요. 더보기
자두집에 꽃매실과 홍매실을 베어냅니다 오늘 대장님 꽃매실과 홍매실 그 오래된 나무들을 베어냅니다. 여름밤이면 가로등 불빛이 나무 그늘에 가려져 마당이 컴컴 합니다. 자두가 밤이면 뱀 나올까봐 마당엘 나가지 못합니다. 이유는? 단지 나무 그늘이 무섭다는 겁니다. 마당에서 뱀을 만난적 있그든요. 마음으론 무척 아깝습니다. 자두와 긴 세월을 같이 살았는데... 이제와서 잎이 욱어지니 밤이면 온통 가로등 불빛이 집을 어둡게하니 어쩔 수 없었어요. 다시는 그 예쁜 꽃들을 볼 수 없다는게 아쉬워요. 봄이면 얘들이 무척 생각날것 갔습니다. 더보기
자두는 오늘도 도토리묵과 찐고추 말립니다 (화: 맑음) 때가 때인만큼 지금이 아니면 말릴 수 없는 것들 입니다. 조물주가 준 먹거리 선물이죠. 지금 말려서 제일 맛있는 물건들이죠. 말리는것도 때가 있는법. 아무때나 나는 물건이 아니므로 가을이 있지않나 쉽네요. 무우말랭이와 곶감도 이젠 말릴때가 다 된것처럼 우리 먹거리도 시와 때가 있지 않나 쉽군요. 그래서 자두는 귀찮다 생각안고 무엇이든 말릴건 말리고 딸건 따고 삭힐건 삭힙니다. 이렇다고 자두가 먹는게 아닙니다. 자두는 말린 음식은 냄새가 싫어 안먹습니다. 그리고 말린 음식을 해 먹을줄 모릅니다. 이게 모두 자식들이나 지인들께 갈것입니다. 더보기
자두가 도토리를 채에 그릅니다 친구들과 놀기삼아 줏어놓은 도토리 껍질도 까고 두었지만 벌래 생길까봐 걱정이 되어 빻았다. 그리고 거른건 한번식 먹고싶을때 해 먹을려고 통에 비닐깔고 도토리물을 담고 얼린다. 도토리 거르는 도구는 채와 집게는 삼발처럼 쓰고 주머니는 부드럽게 만들려고 그기다 걸러 찌꺼기를 뺀다. 그러면 묵이 정말 부드럽고 입에 넣으면 미끄러워 목구멍으로 바로 KT열차를 타는것 같았다. 요즘 우리 동넨 집집이 도토리묵이 있느것 같았다. 자연이 주는 가을인 만큼 먹거리가 풍성하다. 더보기
자두집에 어떤 손님이 다녀가셨나 어떤 손님이 다녀가셨나? 아마도 고란인것 갔습니다. 철통같이 울타리를 쳐 방어했건만 어디로 들어오는지... 다행인건 채소엔 아무런 흔적을 남 기지 않았다는 겁니다. 자두집에 채소가 잔뜩 인는줄 안다면 내일도~ 모래도~ 아이 끔직해. 한마리는 아닌것 갔고 엄마와 아기 고란인가? 더보기
자두가 송이 썰어 말립니다 (월: 흐림~비) 먹다남은 송이를 더 둘순없어 자두가 썰어 말립니다. 생송이여서 더두면 썩을것 같아서 도저히 안되겠다는 결론을 내렸지요. 바싹 말리지 말고 살짝 숨죽었다 생각들때 비닐에 넣어 냉동실에 넣을꺼예요. 된장국에 조금씩 넣어 먹으면 송이향이 아주 그냥 죽여줘요. 아침일찍 어디 가는 것도 아닌데 고추도 쪄 말립니다. 자두가 억수로 부지런한것 갔죠. 실흔 알고보면 느려 터졌는데. 더보기
자두집 마당에 터를잡은 노랑장미 높은곳엔 줄장미가 마당엔 노랑장미가 터를 잡았다. 느지막히 봉우리가 많이도 맺혔다. 추위는 오는데 어쩌자고~ 그대로 망부석이 되어 자두 마음 아프게 하려나 보다. 맨드라미는 이제 떠나려 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