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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

자두가 비를 흠뻑 맞으며 풀을 뽑았습니다 (월: 비) 간밤 새벽 4시경 천둥 번개소리가 얼마나 요란한지 자두가 잠에서 깼어요. 아침을 먹고 작물이 어떻게 되었나 하고 한바퀴 돌아보러 나왔다가 어머나 어머나 이건 완전 쑥대밭이되어 버렸네요. 자두가 비를 흠뻑 맞으며 두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풀 뽑을땐 비가 그렇게 많이 오진 않았습니다. 오늘 비는 그쳤다 소나기 그쳤다 소나깁니다. 요것이 바로 장마비란 놈이예요. 방풍은 부추를 덮쳤구 부추는 죽는다고 아우성이구 자두가 걷어주 주었습니다. 그리고 가지 몇개도 반찬꺼리로 땄어요. 채소를 키우다보면 급하면 급한되로 비를 맞으며 일을 해야 된다니까요. 더보기
자두집에 하늘이 빵구난나 장마비가 억수로 내립니다 (일: 장마비) 설마 하늘이 빵구난건 아니겠죠. 근데 하늘에서 왜이렇게 물이 많이 새는지 모르겠네요. 자두가 잠깐 꿈직이는 사이 험뻑 젖었습니다. 입술은 새파랗게 변했구 머리에 물 흐르는걸 보고 새앙지같다 그러지요 자두가 그 모습 이었습니다. 대장님 보시드니 많이 불쌍했나 봅니다. 양산을 쓰고 창고로 가시드니 비닐을 가져오십니다. 그러드니 비 맞지 않도록 솥있는 곳으로 건너갈 수 있도록 이쪽저쪽 걸쳐 비닐을 쳐 주십니다. 임시 방패지만 참 고마운 대장님이 십니다. 서로 아끼며 사는것도 지혜라 봅니다. 아픔을 같이 나눈다면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남성 친구분들 비가오고 집에 무엇인가 남자분의 손이 필요할때 팔 한번 걷어 부치시는 것도 따뜻한 정일 것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