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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2

자두가 비오는 날 전 부쳐먹어요 비를 흠뻑 맞았지많 대장님 간식은 챙깁니다. 갓따온 가지로 전을 부쳐 드려야 겠다 생각중에 냉장고에 들어있는 미나리, 부추, 고추, 토마토, 호박, 가지, 민들래, 깻잎, 양파, 파~ 를 잘게 썰어넣고 전을 부쳤습니다. 비오는 날 생각나는 맛있는 군것질이지요. 그러나 우리 대장님은 기름과 뭔 원수 졌는지 전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니끼해서 싫태요. 대행인건 전부쳐 달라 소릴 않으니 자두가 편하다는 것이지요. 헌데 붙힌 가지 전은 오데로 갔나 하고 찿아 보았드니 흥!~ 왠 일로 가지 전은 2개 남기고 다 포도청에 저장 했답니다. 그놈의 포도청은 얌채도 없나 봅니다. 자두에게 물어보도 않고 어찌 날름 모두 적금 부었는지요. 전부치고 있는 도중에도 굵은 소나기는 자두를 집어 삼킬듯 억수로 퍼붓고 있습니다. 더보기
자두집 작은 꽃밭에 꽃들이 모두 쓰러졌습니다 풀을 다 뽑고 다시 한바퀴 도는중 자두가 다시 만드는 작은 꽃밭엔~ 쯔쯔~ 꽃들이 모두 쓰러져 있습니다. 간밤 천둥 번개에 놀란 탓인지 비에게 많이 얻어 터진 탓인지 알 수는 없지만 모두가 꺼꾸로 쳐박혀 자두에게 애원해 보지만 굵은비가 다시 두두둑 하며 떨어지기에 내 몰라라 하고 잽싸게 가지들고 샘 가에로 줄행랑 했죠. 붙잡히면 또 개고생 하니까요. 밖에서 더럽히진 몸을 씻고 들어와 대장님께 고했드니 비 그치면 낫들고 사정없이 베어 버리겠답니다. 더보기
자두가 비를 흠뻑 맞으며 풀을 뽑았습니다 (월: 비) 간밤 새벽 4시경 천둥 번개소리가 얼마나 요란한지 자두가 잠에서 깼어요. 아침을 먹고 작물이 어떻게 되었나 하고 한바퀴 돌아보러 나왔다가 어머나 어머나 이건 완전 쑥대밭이되어 버렸네요. 자두가 비를 흠뻑 맞으며 두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풀 뽑을땐 비가 그렇게 많이 오진 않았습니다. 오늘 비는 그쳤다 소나기 그쳤다 소나깁니다. 요것이 바로 장마비란 놈이예요. 방풍은 부추를 덮쳤구 부추는 죽는다고 아우성이구 자두가 걷어주 주었습니다. 그리고 가지 몇개도 반찬꺼리로 땄어요. 채소를 키우다보면 급하면 급한되로 비를 맞으며 일을 해야 된다니까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