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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5

자두집에 감자 캤어요 아침에 대장님 호미들고 나섭니다. 자두가 뭐 할락꼬~ 물었지요. 장마가 올라 온다카이 감자 캘락꼬~ 그럼니다. 옴마나 감자가 이렇게 많이 나오네. 대장님과 며느리가 심어놓은 감자예요. 그러나 사돈께서 해마다 부쳐오는 감자완 크기가 달라요. 강원도 감자는 주먹보다 더 큰걸 부쳐 헐~ 그랬는데 대장님과 며느리가 심은 감자는 무척 작은게 너무너무 많아요. 그래도 수확이란 즐거움은 여전히 자두에겐 신기합니다. 자두가 완전 도시 여자여서 이런 기쁨은 몰랐그든요. 모든건 대장님이 다 하시고 자두는 밭일 못그들게 하시그든요. 벌래를 무서워하니 행여나 놀라 아플까봐 그러시는것 같아요. 지금도 무엇이든 심고 파고 하는건 자두가 할 줄 몰라요. 자두가 잘하는건 상추나 쑥갓 이런것 씨앗 넣는건 잘해요. 도시서는 꽃 씨앗도 .. 더보기
자두집엔 가지를 심으면 왜 이모양 일까 (월: 맑음) 자두는 가지를 심으면 왜 이모양인지 모르겠어요. 시장에 나오는건 매끈한게 쭉 뻗어 날신한 대나무 같은데 자두집엔 꺼칠한 껍대기가 영 가지 맛을 잃게 만들드라구요. 무엇이 모자라 이런건지 자두마음에 영 들지 않아요. 약 안치고 먹을려니 그것도 마음되로 되지 않네요. 요즘 상추도 약안치곤 안된다는 세상이지많 약치는건 싫어요. 우리집 채소는 비료도 주지않는 무조건 무공해예요. 그냥 물만주고 키워 자식들과 나눠 먹고 있어요. 그래도 껍질을 깍아 버리는 한이 있드래도 이되로 먹을꺼예요. 가지를 어떻게 키우면 잘 키우는건지 알고 싶어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