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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

자두집 며느리가 다녀가면 밭이 깨끗합니다 (목: 맑음) 자두집 밭이 깨끗합니다. 며느리가 다녀가면 이렇게 됩니다. 부추김치 담는다고 싹싹 베고나면 이렇게 맑갛게 밭을 만들어 놓습니다. 그기다 당귀까지 사와 씨아버지와 함께 삽질하고 물주고 심어놓고 갔습니다. 나는 어떻하라고~ 나보고 밭메고 풀뽑고 하라고? 아니야 이건 그렇다고 뽑아 버릴수도 없고 난 어떻하라고? 더보기
자두집 꽃이 참 이뿌다 자두가 키워서 일까? 어쩜 이리 이뿔까? 꽃 천국이되어 너무 아름다운 성주자두농원이다. 자두는 꽃속에 파뭇혀 살고싶고 죽을때도 꽃속에 파뭇혀 죽고싶은 마음이다. 저승가서도 꽃만 키우고싶다. 더보기
자두집 목단꽃에 벌들이 가득가득 모였습니다 산에 갔다왔드니 집에 난리 난줄 알았습니다. 벌들이 얼마나 소리를 지르는지요. 대장님은 벌을 많이 탑니다. 그래서 벌 있는 곳이라면 옆엘 가지 않을려 합니다. 꽃속에 벌이 대체 몇마리나 들어 있는거야? 하며 보았드니 꽃마다 벌들의 파티가 엄청 심합니다. 이번에 혼자보기 아까워 꽃과 벌만 보여 드립니다. 다음에 꽃이 많이 폈을때 목단 전체를 올려 보겠습니다. 더보기
자두집에 늙은 할매 중년 할매 다 모였습니다 자두집에 늙은 할매 중년 할매 다 모였습니다. 여기서 어떤 얘기들이 오고 갈까요. 아마도 북망산천 찿아 갈길들을 묻고 있나봐요. 그기는 죽어서야 가는 길인디~ 아마 물어도 자기들도 모를겁니다. 그렇다고 낸들 알리 없으니 못 아르켜 주겠고 지금 바삐 떠나는 할매들도 몇명 보이네요. 자두를 두고 그렇게 바삐 떠나고 싶나 봅니다. 더보기
자두가 고사리 삶아 널었어요 대장님은 곱게 뜯었는데 자두가 뜯은건 엉망입니다. 차분히 곱게 뜯어야 하는데 해마다 곱게 넣을려고 애 쓰는되도 안되드라구요. 다른건 차분히 잘 하는데 왜 나물뜯어 넣는건 잘 안되는지요. 집에와서 굵은것과 가는것 골라서 삶아 널었어요 4번은 먹을 만큼이나 되네요. 더보기
자두가 오늘도 고사리 뜯어러 갔었어요 (수: 맑음) 자두가 아침을 먹고나 TV보는데 대장님 자두를 산에 가지고 꼬십니다. 비가와서 고사리 많이 자란것 갔다면서요. 자두는 고사리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마호병에 마실 미숫가루 넣고 또 따라 나섰습니다. 어라~ 쑥 쑥 자라 있네요. 올해는 이것으로 고사리는 끝인것 갔습니다. 이제 올라올게 다 올라 왔그든요. 참 산나물도 여러가지 뜯어서 점심에 뭇혀 먹었어요. 저번엔 친구님들이 못 찿겠되요. 마지막 고사리를 오늘은 사진 잘 담아 왔습니다. 더보기
자두집에 빨간 영산홍입니다 비를 맞고 풀죽어 있는 놈 올릴려고 하지 않았는데 어쩔 수 없이 올리게 되네요. 무엇을 잘못하여 누구에게 벌서는진 몰라도 고개를 푹 숙이고 자두가 옆에가도 고개를 들려구 하지않습니다. 해맑은 꽃송이를 보면 자두도 즐거운데 이놈들이 이러구 있으니 자두도 살맛 나지 않습니다. 방글방글 웃으면 풀도 뽑아주며 자두도 도란도란 얘기하며 행복 하겠건만... 영~ 자두의 기분이 새카만 구름입니다.. 더보기
자두집에 부사(사과)나무 꽃입니다 저번에 올린 사과는 추석에 먹는 사과구요. 오늘은 겨울에 먹는 부사입니다. 할아버지가 손녀 것이라며 심은 4그루의 사과나무 입니다. 1놈은 일찍 무엇이 불만인지 가벼렸구요. 중간에 아직 꽃이 피지 못한 것은 새큼 달콤한 홍 입니다. 이넘은 핀지가 아랬게 건만 비를 맞고 벌써 잎을 떨구고 있네요. 올해는 사과가 몇개나 달릴려나 기대해 봅니다. 더보기
자두집엔 고추밭메며 철사를 걷습니다 (화: 비) 일꺼리 없나 하고 대장님 눈을 부릅뜨고 찿아 다닙니다. 비가오니 바깥 일을 못 해 안달이 났습니다. 그러다 고추밭에 풀이 보였나 봅니다. 풀메다가 철사도 이제 걷습니다. 허긴 추위가 다 간것 갔으니 이불 덮을 일 없을겁니다. 그동안 자두는 고추 토마토 나무에 달린 열매를 모두 땄습니다. 시골 친구들이 나무 많이 크라고 딴다 하드라구요. 그래서 자두도 가만 두질 못하고 모두 땄습니다. 더보기
자두집 꽃들이 비를 맞고 울고있어요 (월: 비) 왜? 비를맞고 꽃들이 우는 것일까? 비가 반갑고 좋아서 일까? 아니면 비에 맞아 아파서 일까? 우는 모습이 너무 처량해 보여 고개를 푹 숙이고 눈물을 뚝뚝 흘리는 너들보니 자두의 가슴이 많이 아프구나. 너들이 울면 자두도 울어 너들이 웃으면 자두도 따라 웃고있어. 아가들아 울지마 내일이 지나면 쨍하고 해뜰날이 다시 돌아올꺼야. 때가되면 다시 웃는 날이 돌아올꺼야. 너들이 울면 자두도 너들처럼 울고있단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