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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

자두는 겨울 묵은때 벗기느라 소쿠리 씻어요 대장님은 밭을 갑니다. 자두는 하우스안 겨울 먼지먹은 소쿠리를 씻습니다. 이건 많이 사용하기에 밖에 둡니다. 다른 대소쿠리는 비닐을 씌워 창고안에도 몇개 있습니다. 자두는 옛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아마도 나이가 들 수록 옛날이 그리워서 인것 갔습니다. 묵은때를 솔로 누룽지처럼 빡빡 끌어냅니다. 그리고 짚 소쿠리는 고무대야를 밑에 넣고 마를때까지 틀어지지 말라고 덮어씌워 말립니다. 이것들을 언는 나무도 물로 깨끗이 씻었습니다. 묵은때를 벗기니 자두의 마음도 날아갈듯 깨운합니다. 늘 밭을 갈때 시작할려구 벼루고 있었든 일입니다. 더보기
자두집 하우스에 채소 심을려고 갈고 물을 줍니다 (화: 맑음~흐림) 이제 하우스가 제되로 역활을 할 모양입니다. 대장님 관리기 소리가 요란합니다. 관리기로 갈아도 여러번 사람손이 가야 밭의 모양이 제되로 나타난답니다. 무엇이든 얻어먹으려면 쉬운게 없다는 뜻이지요. 멋되로 파헤쳐진 흙을 고루게 펴야되고 그리고 매말랐든 대지에 물을 흠뿍 퍼주어야 땅의 수분으로 작물이 자라겠죠. 대장님은 그 역활을 하느라 매일 힘들게 일을하죠. 역시 농부의 힘이란 대단하다 생각이듭니다. 더보기
자두집엔 진달래가 필때면 자두꽃이 핍니다 꼭 이맘때가 연분홍 치마가 흔들리는 봄이지요. 겨울의 묵은때 벗기고 나면 빨간 진달래피는 새봄이 돌아오지요. 진달래가 살며시 꽃잎을 튀우면 덩달아 자두꽃이 나도 봄찿아왔엉~하며 진달래와 친구가 되려합니다. 지금 자두집엔 노랑 개나리와 매실의 3가지꽃 자두밭엔 자두꽃들이 하늘을 덮고 있을만큼 꽃천지~ 아니 자두 꽃집이 되어 버렸어요. 늘 이되로만 행복이 가득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하루하루 새로운 꽃이 피어나는 것을보며 이것이 진정 그짓없는 욕심을 채우는것 같아 입가엔 너그러운 미소가 봄꽃처럼 피어 오릅니다. 더보기
자두가 씨부추를 갈라 옮겨 심었습니다 (월: 맑음) 꼭 주먹만한 부추 덩어리 입니다. 여기는 바람도 심하지않는 따뜻한곳입니다. 그리하여 다른곳 부추보다 더 빨리 자라지요. 그리고 부추잎과 줄기가 많이 굵습니다. 누가보면 비료줘 키운줄 알 많큼 잎이 무척 넓습니다. 이놈을 몇일 전에 자두가 국수에 넣겠다고 베면서 아~ 너무 덩어리졌구나~ 언젠간 떼 놓아야겠단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요렇게 몇뿌리씩 떼 갈라 심었습니다. 여기 부추는 자두가 씨받이용으로 조금만 키웁니다. 더보기
자두밭에 몽골몽골 피어난 포모사 자두꽃이예요. 자두꽃이 내일쯤이면 만발할것 갔습니다. 몽골몽골 애기 주먹만한 꽃송이가 탐스럽습니다. 요렇게 보아도 내사랑 저렇게 보아도 내사랑입니다. 우린 자두나무를 다른 사람보다 달리 키웁니다. 오래전에 경기도 농촌진흥청에서도 울집에 자두 나무키우는걸 몇년을 체크하고 2~3시간은 일도 못하고 설명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도움도 주질 않으면서 일에 지장이 많드라구요. 한마디로 배워가는것 밖에 생각이 들지 않드라구요. 그래서 자두가 딱 짤라 오지 말라 했습니다. 지금은 예전 모습과 달리 키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터널식 자두키우는 방식을 우리가 알렸죠. 전국에서 버스 대절해 와 배워 갔습니다. 그러나 터널방식은 전지할게 너무 많이 생기드라구요. 지금 이 방식은 자두가 대장님께 부탁해서 만들었습니다. 첫째 적과하기 쉽고.. 더보기
자두집엔 딸들과 함께 꽃놀이 즐깁니다 반가운 천사가 왔습니다. 자두집에 오시면 언제든 그득한 상이 차려집니다. 그러나 나물뿐인 상차림입니다. 고기는 당연히 사위나 딸들 며느리가 사옵니다. 그래도 딸들은 많이많이 좋아합니다. 먹을것 가득 사가지고 꽃놀이 왔습니다. 자두는 당연히 따라다니며 사진찍기 바쁩니다. 아빠를 쏙 빼닮은 딸들~ 아빠와 함께 사진에 담습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딸들입니다. 북망산천이 가까워 질수록 사진 남길게 왜이리 많은지 오늘의 추억을 가슴에도 담고 눈으로 담고 사진에는 더더욱 많이 담습니다. 할머니는 천사의 엎어질듯한 걸음에 따라 다니기 바쁩니다. 더보기
자두가 진달래 꽃으로 전부쳤어요 부추전 그리고 쑥전에는 진달래꽃 언고 새로운 느낌으로 전 부쳤어요. 봄을 애들이 먹으며 기운 내라구요. 오늘은 모든게 새순으로 나물 뭇혀 보았습니다. 자두집엔 꽃으로 전 부칠게 많아요. 날이 가면 갈수록 꽃들이 많아지니 자두의 기분도 좋아지고 일 할 기운도 생겨납니다. 이 꽃들을 볼려구 얼마나 애썼든가요. 지금 그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더보기
자두집 취나물이 쏙 하고 올라왔어요 (일: 맑음~흐림) 오늘 딸내미들이 온다기에 취나물 뜯으러 아침부터 밭을 3군데나 들러 뜯은 나물입니다. 겨울을 이겨내고 올라오는 모습들이 고개를 쏙 내밀며 그 누구없소~ 라고 부르며 두리번 그리는것 갔아요. 땅을 겨우 뚫고 올라오는 귀한 나물들 자두집이 이래서 좋다고들 하지요. 햇나물이니 얘들 먹이겠다고 아침부터 서둘렀습니다. 부추도 3곳인데 이밭은 처음 뜯어 먹이는 겁니다. 옛 말이 있지요. 처음 올라오는 부추는 사위도 안준다는...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