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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4

자두의 꽃밭에는 목단이 색끼들 많이 대려 왔어요 꽃밭을 맨다고 열심히 매다보니 대장님께서 목단에 거름을 너무 많이 부운것 같아 반듯하게 깔아 줄꺼라고 거름을 걷어내니 줄기는 잎이 피는걸 알았지많 거름속에 있는 목단은 보이지 않았으나 거름을 걷은 뒤에보니 아~글쎄 나무마다 이렇게 많은 아가들이 쌍으로 마구 태어 났드라구요. 미역국 대신 대장님 거름준 걸로 때워야지요. 예쁘기도 해라~ 목단꽃과 작약꽃은 비슷하긴 해도 작약은 꽃이 억새다고 해야 맞는것 갔아요. 그러나 목단은 꽃잎이 아기 엉덩이 처럼 실크같이 부드럽다 보시면 돼요. 이게 목단꽃과 작약의 차이점이죠. 더보기
자두집 앞마당에도 작약이 올라옵니다 손까락으로 살살 파 뒤벼보니 작약이 쏘옥 고개를 치겨들며 얼굴을 붉힙니다. 이러니 어찌 자두가 밭을 매주지 않겠어요. 자두의 즐거운 콧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더보기
자두가 무스카리도 제자리에 옮겨줍니다 밭을 매다보면 제자리를 잘못 찿은 꽃도 있습니다. 그런걸 제자리 찿아주는 것도 자두의 몫입니다. 자두가 호미질을 잘못해 뿌리가 엉뚱하게 튀는 수가 있그든요. 그러니 파 옮겨 식구들끼리 살라고 자두가 옮겨 주는것입니다. 이것이 자두의 풀뽑기와 연관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옮겨주면 좋아라 하고 잘 자랍니다. 그러나 꽃은 저녁에 옮겨주는 것이 맞습니다. 저녁에 옮기면 이슬을 맞아 싱싱하게 잘 자랍니다. 더보기
자두는 아침부터 밭매기에 나섰습니다 ((수: 맑음) 이른 아침부터 꽃밭 정리를 하는 자두입니다. 내일 비온다하니 오늘 매지 않으면 안되겠기에 호미자루 챙겨 꽃밭으로 향했습니다. 비와 무슨 상관이 있냐고 물으신다면 자두가 친구님들께 아뢜건요. 지금 땅속에선 새삮이 고개를 치겨들고 올라오고 있그든요. 늦게 매면 새삮들을 밟게되요. 지금 보일듯 말듯 올라오니 때를 놓치면 꽃잎이 예쁘지않아요. 아파트에선 화분에 키우지많 자두같이 노지에 키우는 꽃들은 항상 땅속을 뒤척여보고 꽃밭을 매주어야 해요. 그래야 꽃들이 다치지 않으니까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