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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자두농원 이야기

자두집엔 올라오는 새싹들의 아픔이 짠 합니다

도저히 가만 있을 수 없어
자두가 양산쓰고 소낙비를 뚫고 밭엘 나가봅니다.

어제심은 배추는 잘 살았건만
씨앗넣은 열무와 상추 그리고 시금치는

겨우 세상을 만났는데
비에 두들겨 맞아 꼴이 말이 아닙니다.
 
이제 그만오면 좋으련만
당체 자두말을 듣지않은 비 갔습니다.

회초리로 때릴 수도 없고
망가지는 채소들을 보니 속이 타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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