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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자두농원 이야기

자두집에 새수를 맑끔하게 한 사과입니다

여태 미세먼지를 덮어쓰고 공해에 찌들려 있든 사과가
간밤에 비를 맞으며 묵은때 다 벗기고

다가올 더위와 또 기다려야 하는 비를 생각하며
새수를 얼마나 깨끗이 했든지 반질반질 윤기가 납니다.

빗물을 털어 내기싫어 사과위에
아직도 물방울을 올려놓고 한 방울이라도 흘리지 않으려고

안간 힘을 다 쓰는듯 합니다.
비를 얼마나 기다렸으면 사과가 저토록 해 맑아 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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