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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자두농원 이야기

자두집 꽃매화도 피어나는군요

분홍빛 꽃매화도 방실 웃다 말았네요.
요놈의 비 들이 간밤에 얼마나 꽃을 때렸든지

울어서 퉁퉁 부어있어요.
옳게 피지도 못하고 매일 오듯 하는 비 등살에

꽃들이 우중충 우울하게 머리 떨구고 있어요.
가지는 자두가 예쁘게 만들려고 짤라주었구요.

단발머리가 지금은 보기 싫겠지많 시간이 가고 세월이 흐른 먼 훗날엔
아주아주 예쁜꽃이 주렁주렁 피는 나무가 되어 있을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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