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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밭메기

자두가 비온뒤 제일먼저 할 일은 밭메는 일 입니다 (수: 흐림) 간밤에 비가 촉촉히 대지를 적셨습니다. 산천초목들이 얼마만에 단비를 맞이하는 기회인지요. 생물에겐 단비일지 모르겠으나 자두에겐 꽃비였습니다. 자두집에 있는 모든 작물들을 둘러본 뒤 해야 할 일은 풀뽑는 일이 제일 먼저 해야 합니다. 이를땐 풀을 힘 안들이고 뽑을 수 있기때문입니다. 물론 흙투성이 되는건 각오를 해야겠죠. 더보기
자두가 할미꽃밭을 메주었습니다 자두는 이렇게 사느라고 아침을 11시가 넘어 먹었습니다. 우리집 모든 꽃들과 나무들이 자두와 놀자고 손을 당기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할미꽃에게 잡혔습니다. 가는세월 얼마남지 않았다고 지들과 놀자네요. 밭도메고 달팽이도 잡으며 도란도란 얘기했습니다. 할미꽃이 그러네요. 달팽이가 지들을 자꾸많 죽이는데 보고 있을꺼냐고 물었습니다. 지들이 자꾸 죽으니 자두의 속이 타들어 가는줄도 모르고 말입니다. 하는수없이 이잡듯 뒤져가며 달팽이를 잡아 두발로 꼭꼭 밟아 복수아닌 복수를하며 할미꽃을 달랬습니다. 나와같이 오래 잘자고~ 더보기
자두는 할미꽃이 예쁘게 피라고 밭을 메줍니다 (월: 맑음) 꽃샘 추위에 바람이 심합니다. 그러나 봉우리는 나오고 더 이상 그냥둘수 없습니다. 자두는 바람을 심하게 맞아가며 꽃밭을 멥니다. 지금 메주고 수시로 풀 올라오는것 뽑아줘야 합니다. 꽃이 핀다고 그냥 피는게 아닙니다. 사람의 손길이 여러번 고달프게 되어야많 꽃이 예쁘게 핍니다. 그래서 자두가 손에 파스를 붙이고 서도 이 고생을 손주 자청한 겁니다. 예쁜 꽃을 보기위해 자두는 오늘도 쉬지 않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