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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잎삭힘

자두가 콩잎 삭힙니다 오전에 읍에 다녀오다 자두 눈에 확 들어오는 황금색의 콩잎이 날보러와요 날보러와요 하고 자두의 발목을 잡습니다. 노랗게 삭힌 콩잎을 외손녀가 얼마나 좋아 하는지요. 할머니는 가을이면 손녀 생각하며 한잎 한잎 차곡차곡 챙기며 따 모읍니다. 훗날 할머니가 별이되고 나드래도 가을이되면 할미생각 간절하겠죠. 지금 할미가 지들 생각하며 차곡차곡 콩잎 따 모으듯이요. 그러나 서울엔 콩잎 파는곳이 없드라구요. 처음 서울로 시집간 딸래미가 콩잎이 먹고싶어 서울 가락시장으로 부터 다 해맸지많 콩잎을 못 샀다네요. 그래서 자두가 더 생각하며 따는지 모르겠습니다. 양념하도록 깨끗이 씻어주면 한 묷음식 끄내어 애들 뭇혀 준다는군요. 아기때부터 애들이 김치가 없으면 밥을 안먹고 어이하여 콩잎까지 좋아라 하는지 신토불이는 확실히.. 더보기
자두집에는 콩잎을 삭힘니다 자두가 얼마전에 따온 콩잎입니다. 일찍 콩잎을 잘따놓은것 갔습니다. 지금은 예쁘게 물든 콩잎이 없드라구요. 우리손녀 아직 삭히지도않은 콩잎을 먹고싶다고 보내달라고 조릅니다. 8살먹은 손녀인데요. 완전 신토불이 아이 입니다. 채소를 얼마나 잘먹는지 어쩌면 손녀땜시 이것저것 더 장만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