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작약씨짜르기

자두가 앞마당에 작약씨앗 짜르고 있습니다 솥을 다 씻은 후 자두가 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앞마당엔 작약꽃이 늦게피어 씨앗도 늦게 짜릅니다. 닭장을 정리하고 오신 대장님 자두를 도와줍니다. 작약밑엔 풀들이 얼마나 많은지 풀도 대충 정리합니다. 자두가 하는 일은 모든게 애기가 하는것 돼요. 느리고 안쓰럽고 고생시키는게 미안하돼요. 그래도 꽃은 자두가 좋아서 하는 일인 걸요. 대장님 보기엔 그렇지 않나봐요. 자두는 대장님께서 도와주지 않으면 꽃도 못키울 꺼예요. 더보기
자두가 작약씨도 짤라버려요 손댄 김에 요것도 왕창 하면서 마음먹곤 짤러 짤러 해 버렸습니다. 더워 미칠뻔 했습니다. 안 쓰러질려고 빨리 짜르고 집안으로 줄행랑쳤네요. 그리고 물을 덮혀 뒤집어 썼습니다. 역시 일하고 뒤집어쓰는 깨운한 이맛이야 하면서요. 정말 낮잠이라도 스르르 들고 싶습니다. 더보기
자두가 전지 가위를 들고 작약씨를 짜르고 묶을건 묶습니다 작약이 씨앗을 맺으니 몹씨 무겁습니다. 울~대장이 묶어주었지많 그건 잠시 방패일 뿐입니다. 씨앗이 무거우면 꽃들이 이리저리 넘어지고 맙니다. 씨앗을 짤라주면 전쟁터를 본것 같진 않겠지요. 6월이면 장마 오는데 지금이 자르기에 적격이지요. 자두는 밭 매면서 묶을건 묶고 짜를건 짜릅니다. 참나리도 지금 묶어주어야 하고 다니는 길에 껄리적 그리면 창포도 이렇게 짤라줍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