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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ㅡ

자두집 질경이 잎이 이렇게 큰것 보셨나요 (화: 맑음) 햐~ 또 큰잎이 자랐다. 요런것 보셨나요? 몇일 전에 울 며느리 뜯어가고 또 이렇게... 자두가 그냥 두고보진 않았죠. 가위로 싹뚝싹뚝 짤랐어요. 그러다 얼굴에 함 대봤쮸. 험마야~ 질경이 잎이 얼굴을 다 가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얼굴보다 더 크다. 요것도 씻고 다듬고 묶어서 울 며느리 줘야지. 그럼 장아찌 담아서 가져오겠지. 자두는 가만히 않자 꿩먹고 알먹고~ㅋㅋ 더보기
자두집에 할미꽃이 정말 할미 머리칼이 되었어요 이젠 가실때가 다되었어 머리칼이 흰털로 변해버렸어 윤기가 반지르르~ 나 주고 가면 안될까? 퍼석한 기름기 없는 머리털 생길까 걱정스러운데 무슨 기름을 발라 저리 윤기가 죽여줄까. 한번은 거쳐야할 머리 털인데 이왕이면 저런 머리털을 갖고 싶은게 사람마음 아닐까. 이왕이면 나 저런 털 갖고싶어. 더보기
자두댁 꽃들이 목욕을합니다 울~대장 가뭄에 허덕이는 꽃들을 위해 꽃밭에 물을줍니다. 땅이 매말라 꽃들의 성장이 많이 드뎌집니다. 뿌린 씨앗이 잘자라지 못하고 꽃잎도 빨리 지고 있습니다. 울~대장 안되겠다 생각하곤 오늘 물주기를 합니다. 지하수는 물을 빨라올리느라 영치기 영차를 하구요. 꽃들은 미친듯이 꽃잎과 몸둥이를 문지르며 씻고 있습니다. 오늘은 물을 듬뿍 준다고 천천히 씻으래도 목이 탔는지 샹하이 춤도나오고 도롯도 막춤까지 마구 쏫아져 나옵니다. 아이 시원해 아이 시원해를 연속하면 서요. 이러다 애들 감기들까 두렵네요.ㅎㅎ 더보기
자두가 처음본 이것은 무슨 열매인가요 닭집을 나와 어제 자른 나무가지들을 보고있노라니 무언가 노랗고 빨간 이상한 열매가 눈에 들어옵니다. 울~대장께 물어도 모른다합니다. 대체 이게 무슨 열매인가요. 예쁘긴 정말 예쁘네요. 입에넣어 씹어보니 별로~ 맛을 모르겠어요. 더보기
자두집 취나물도 꽃이피며 가을을 맞이합니다 취나물이 꽃을 피우며 나비와 벌을 불러 모음니다. 은전표범 나빈가요?~ 하고 호랑나비도 불렀습니다. 나비들이 춤추며 노래하니 벌들이 잔치음식 얻어 먹겠다고 덩달아 날아듭니다. 취나물꽃이 청춘을 돌려달란 말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청춘 늙어 보기 흉하기전에 잔치상 벌리나봅니다. 더보기
자두가 겨울 이불을 씻어 넣을려합니다 자두집엔 여지껏 겨울이불을 덮고잤습니다. 아마 여기가 도시보단 춥고 동네보다 추운것갔습니다. 아침에 자두가 일어날때면 이불을 얼굴에 덮고있었습니다. 아마 새벽녁에 추워서 그랬나봅니다. 이젠 장마라니 아마 더위가 심해질것같아 자두가 겨울이불이 장농속에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까지 3일을 꼬박 빨고있었습니다. 이젠 겨울이불 끝~~~ 소리가 나오네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