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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

자두가 화투로 뻥하는걸 배웠어요 (토: 맑음) 오늘 동네 사람들과 어울려 뻥하는걸 배웠습니다. 참 재밋는 화투 놀이였습니다. 매일 어울려 뒷전에서 재밋는 얘기만 했지 뻥을 배워 볼려구 생각도 않았는데 오늘 눈을 크게뜨고 자세히 몇번을 보았드니 이제 무슨 놀이인지 알겠드라구요. 같은것 짝맞춰 뻥 뻥 하는게 얼마나 재밋든지 자두도 집에만 있지말고 자주 나가서 놀아야겠단 생각 들드라구요. 오늘은 뒷전에서 열심히 배웠으니 앞으론 자두도 화투짝 들고 재밋는 놀이 함 해볼려구 합니다. 더보기
자두집에 고추가 달렸어요 고추는 쑥쑥 잘자라고 있습니다. 벌써 자리를 잡은듯 합니다. 이젠 봉우리도 제법 맺었구요. 꽃도피고 고추도 자그마케 몇포기가 달렸습니다. 매일 물주고 아침이면 비닐 벗기고 저녁이면 비닐 덮으며 고생한 보람이 가을이면 결실 맺을때 험마나 싶죠. 좀있슴 이불걷고 또 조금있습 문도 열어줘야 하고 고추나무 쓰러지지 말라고 고추대도 박아야 하고... 고추에도 여러 수십번 손이가야 제되로된 고추를 맛볼수 있으니 으레이 고생이야 따르죠. 더보기
자두집엔 밭을 한번 둘러보며 손질해줍니다 (금: 맑음) 대장님 외출할려구 하든 중 밭을 둘러보드니 이곳저곳 살피다 농기구를 들었습니다. 왜 그러냐고 물었드니 부추밭에 풀 하나가 눈에 거슬렸나 봅니다. 에고~ 다녀와서 해도 될 일을~ 하며 한마듸 던졌습니다. 그랬드니 그게 그렇게 눈에 밟혔다 합니다. 눈에 거슬리는건 당장 해 치워야죠. 안그러면 나가서도 내내 찜찜 하니까요. 사람마다 다 다르지많 좀 별난것 같지않나요? 더보기
자두밭에 물주기를 합니다 (목: 흐림~맑음) 이제 호수를 다 폈으니 물주기를 해야겠죠. 대장님 어제 밤부터 자두밭에 물대기를 합니다. 올핸 가물어도 너무 가물어 나무에 물이 많이 필요할것 갔습니다. 일찍 주어야만 했지만 혹여나 호수를 편후 날이 추워져 호수가 얼어버리면 뿌러지거나 큰 낭패를 복것같아 못주었습니다. 자두가 생각해 봅니다. 얼마나 목이 말랐을까? 지금쯤 사람처럼 목이 탈때로 타 목구멍으로 물을 꿀꺽꿀꺽 삼키고 있겠지 하구요. 이젠 호수를 폈으니 나무들도 마음껏 물을 마시리라 생각합니다. 더보기
자두집엔 봄을맞아 약호수 폈습니다 (수: 흐림) 계절은 못 속이나 봅니다. 자두나무는 꽃망울을 만들고 대장님은 거름도 주었고 이제 약호수 폈습니다. 슬슬 준비를 시작하는 대장님입니다. 봄은 어제의 잘못된 희망을 주기도 하는 새로운 희망이기도 합니다. 더보기
자두가 냉이를 삶아 얼립니다 냉이를 삶았습니다. 그리고 삶은 냉이물은 눈에 그렇게 좋다하니 먹을 겁니다. 삶은 냉이는 칼질을 해 둡니다. 나중에 국끓일때 먹기좋게 바로 넣을려구요. 냉이를 얼릴때 물을 조금채워 얼립니다. 냉이만 얼리면 나중에 말라 질겨지기 때문입니다. 물을 채워두면 먹을때까지 마르지않고 질겨 지지않아 좋습니다. 자두가 늘 이렇게 냉이 보관을 해 오고 있습니다. 조금있습 냉이가 질겨 못먹게 되그든요. 냉이를 먹을 수 있을때 뜯어서 이렇게 손질해두면 오랬동안 냉이를 먹을 수 있으니 좋아요. 더보기
자두가 냉이를 10번을 씻었습니다 냉이 씻는게 보통일이 아님을 잘 아실꺼예요. 씻어도 씻어도 티껍질이 왜그리 나오는지 뿌리에선 흙이 가득 하구요. 오늘 10번 씻은 냉이 입니다. 더보기
자두집엔 도라지밭 메고 냉이 뜯습니다 (화: 월: 맑음~흐림) 오늘대장님 도라지밭에 풀이 자욱하다며 밭을 멘다 합니다. 어쩌나~ 도라지밭 메면 냉이가 다 뽑혀 나갈텐테 하며 자두가 호미들고 따라 올라갔습니다. 풀이 얼마나 많은지 눈앞이 캄캄 할 지경입니다. 대장님은 밭메고 자두는 냉이를 뜯었습니다. 풀 멘건 양사방 다 흩터러 놓았네요. 우선 가까운 곳으로 풀뽑아 마구 던진것 갔습니다. 더보기
자두가 닭날개 찜을 만들었습니다 (일: 흐림) 어제먹고 남은고기 얼려 냉동실 정리하다 보니 닭날개가 자두를 유혹합니다. 꽁꽁 언걸 녹여서 얼렁뚱땅 만든 요리입니다. 대장님 고기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시는 분입니다. 드시드니 맛있다고 뼈까지 쪽쪽 소리내며 빨아 드십니다. 더보기
자두집 하우스안엔 이제 채소가 없습니다 이제 하우스도 봄을 기다리기에 채소를 모두 뽑아야 합니다. 그리고 관리기로 갈아 엎고선 채소심을 준비를 해야합니다. 채소를 모두 도려낸건 자두가 심어여서 인지 버리기가 너무 아까워 하나하나 다듬어 다슬기 국도 끓이고 여러가지 나물도 뭇히고 무우는 생나물도 만들고 나머진 다싯물 내는곳에 쓸려구 합니다. 다싯물 내는것도 무우가 없을땐 사야 합니다. 울 집 반찬이 이렇게 뚝딱 만들어 집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