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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난파

자두 친구가 대구서 온다 합니다 대장님 관리기로 밭갈이하고 자두는 대장님 일 잘 하시라고 뒷 치닥거리 하는 중 전화벨이 따르릉 울립니다. 대구서 자두보다 2년 뒤 이사온 친구가 우리동네 살다 또다시 대구로 이사간 친구가 오늘 놀러온다 합니다. 자두가 하우스 안에서 유채나물을 뜯었습니다. 친구 줄려구요. 비료도 약도 한번 안치고 겨울내내 물만주고 키운거라 주는겁니다. 이 친구는 자두가 채소를 어떻게 키우는지를 알기에 준다면 자두것은 무조건 가져가는 친구입니다. 이제 유채를 잎만 뜯는게 아니고 뿌리까지 캡니다. 봄이 되었으니 다시 씨를 뿌려야겠죠. 더보기
자두집이 얼마나 추웠든지 채소가 홀랑 얼어버렸습니다 (월: 맑음) 참말로~ 요로콤 추번건 강싸이 변하도록은 첨인거 갔네예. 얼매나 추벗뜬지 잘 얼지않는 시나난파가 꽁꽁 얼어뿌릿어이께유. 바람이 한번 휘몰아치면 자두가 옆으로 비실비실 날라 그라지예 머리칼은 없는거지많 그래도 하늘로 삐쭉삐쭉 고슴도치처럼 되지예 정말로 겨울 바람이 뽈때기 시럼또록 찹은걸 느껴보기는 억수로 오랜마입니더. 그래도 아이까증 얼어죽지 않코 살아있으이 다행이다 생각하고 열심히 살랍니더. 물론 하우스안에 채소는 김을 모락모락내며 잘자라고 있습니다. 더보기
자두가 솔잎을 걷어보니 따끈따끈한 시나난파(유채나물)가 나오네요 자두밭을 지나오다 작년에 심은 유채나물에 깔비 깐걸 들추어 보았습니다. ㅎㅎㅎ~ 추위에 얼어죽지않고 달달 떨며 버틴놈입니다. 깔비가 그리 따뜻한가 걷어낸 곳에서 따끈한 김냄새가 확 올라옵니다. 그및엔 깔비가 색끼를 품은듯 파란 채소잎이 흐느적 그리고 있네요. 요것도 봄이되어 잘키워 놓으면 자두와 친구들의 밥이 될겁니다. ㅎㅎ~ 생각만해도 배부른 푸른 채소들의 천국이 눈에 그려집니다. 더보기
자두가 심은 유체나물 (시나난파) 유체꽃 필무렵이면 TV에 제주도가 많이 나옵니다. 그러나 자두는 제주도 가지않아도 유체꽃을 가까이에서 많이봅니다. 다름아닌 유체나물을 자두밭에 심기 때문입니다. 제 딸아이도 유체나물을 무지 좋아합니다. 딸아이 때문에 심는다는 말이 맞을것갔습니다. 새파랗게 몽글몽글 올라오는 새싹들이 자두의 마음을 흐뭇하게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