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1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두집 채소들이 집을 떠납니다 며느리만 왔다하면 우리집엔 채소들이 모두 줄초상 나는 날입니다. 무엇이든 가득가득 주고싶은 맘도 씨어머님 입니다. 언니들과 지인들 나눠 먹어라고 듬뿍듬뿍 만들어 줍니다. 헐~ 뽑고나니 땅바닥이 훤 합니다. 이를려고 가을이면 씨앗을 많이 넣습니다. 배추 시금치 알타리배추 시나난파 무우 푸른고추 다싯물 자두식초 고구마 붉은고추 삶꺼리는 삶꺼리되로... 배추가 무려 3가지의 종류~ 다뽑고나니 땅바닥이 훤히 보이지만 시간이 흐르면 또다시 알차며 자라 빈자리를 메꾸겠지요. 그때도 며느리는 또다시 채소를 가지러 올것입니다. 더보기 자두집에 고추대를 한쪽 뽑았습니다(일: 안개.맑음.흐림.비) 오늘 며느리가 푸른고추 가지러 왔습니다. 아침일찍 서둘러 붉은 고추는 깨끗히 씼어 자두가 말리구 푸른고추는 누가 삭힐려 한다면서 며느리가 큰 포대로 한 포대를 가져 갑니다. 그리하여 한줄은 모두 뽑아버렸구 한줄은 오늘 더 차에 실을때가 없다면서 다음에 가져간되요. 그래서 한줄은 뽑지않고 다음을 기약하며 덮고 벗기고를 해야 겠네요. 울 며느리는 남과 나눠 먹는걸 무척 좋아합니다. 그 씨어머니에 그 며느리라드니~ 그말이 맞는것 같기도 합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