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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6

자두집엔 무슨 할 일이 이렇게도 많은지요 해도해도 끝이없는 일 그렇다고 안할 수도 없는 일 손녀가 할아버지 놀아달라고 졸라도 할아버지는 일을 해야 합니다. 오늘 두더쥐도 두마리 잡았구 하늘나리와 상사화 꽃대도 베어 버려야하고 풀도 뽑아야 합니다. 그럼 내일을 뭐 하나요? 묻는다면? 내일도 할 일을 만들면 되니 시골에선 일이 태산처럼 많지요. 내일 일은 내일 올려드릴께요. 할 일이 너무많아 발길 닿는되로 손이 가는되로 하는 일이니까요. 더보기
자두집 며느리 갈때 싸주는 먹거리 우리지오 오늘가면 추석전엔 못오게 했습니다. 그를려고 언니들과 나눠먹으라고 파도 많이 뽑고 채소도 여러가지 뜯고 부추도 2곳에것 모두 베라 했습니다. 그리고 아주까리 말린것과 고구마줄기와 가지 말린것도 모두 싸주었습니다. 집에것은 자두가 놀면서 다시 삶아 말리면 되니까요. 울 며느리 채소 가져가면 언니들 불러 얼굴도 마주보며 밥 한끼하며 하하 호호~ 즐건 시간되겠죠. 그러라고 자두가 채소를 키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더보기
자두집에 고기구워요 며느리 고기사온다고 밥 조금만 먹으래요. 요즘 채소값 비싸다는데 아무것도 사오지 말랬드니 집에 있는 쌈꺼리도 상추만 없다뿐이지 무려 9가지의 나물이 있습니다. 씨오마니 말을 얼마나 잘 듣는지 자두가 속상해 하고 신경 예민한걸 알기에 상추대신 다른 먹걸리를 잔뜩 사왔네요. 이걸로 고기구워 쌈싸 먹어도 구색이 아주 잘맞습니다. 우리 큰손녀 꿀꺽꿀꺽 목구멍으로 잘도 넘깁니다. 며느리 덕에 할아버지도 맛나게 드시고 계셨습니다. 더보기
자두는 아침에 밭에 풀뽑았어요 (일: 흐림) 아침에 풀뽑고 했드니 조금이나마 채소밭인듯 싶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