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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4

자두집에 더뎌 씨앗뿌린 곳에 그늘막 걷었어요 이리 저리 둘러보니 씨앗뿌린 곳에도 저녁해가 없다면서 그늘막을 걷었네요. 이러다 내일이래도 햇살이 따가우면 또다시 덮어야 해요. 씌웠다 볏겼다를 반복하며 채소를 키우는 겁니다. 그동안 많이 자랐네요. 이렇게 자란것도 비의 영향이 큰것이예요. 채소엔 비만큼 좋은 영양분이 없그든요. 사람이 아무리 물을 줘도 영양 보충을 시킬순 없을꺼예요. 더보기
자두집엔 배추와 무우심을 자리에도 망을 드리웠어요 대장님 집안에 들어오시드니 마음에 드는지 나가보라 십니다. 뭔 소리~ 하며 고개를 갸우뚱 했드니 자두잎 떨어지면 배추속에 들어간다고 망 씌웠되요. 어찌 그기까지 생각을 깊이 하셨는지 살림꾼이 아닐 수 없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가보니 철사를 예쁘게 꼽아 만든 밭 무우와 배추심어도 가량잎 때문에 신경 쓸 일은 없도록 만들어 두었네요. 알뜰한 내 당신~ 자두대신 큰 살림 살아주어 고맙습니다. 더보기
자두집에 상사화가 피었습니다 어제보니 상사화 봉우리였든 것이 아침에 보니 꽃들이 활짝 벌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서러운듯 눈물은 뚝뚝 떨어지며 울먹이고 있어요. 무엇이 너들을 그렇게 만들었니? 하고 묻고 싶지만 그건 자두가 더 잘 아는 사실입니다. 태풍(솔릭)이 상사화의 설음을 알고 울게 만든것 같아요. 하늘도 때맞춰 상사화의 아픔을 같이 하고 있었어요.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어떻게 알았는지... 나 원 참~ 더보기
자두집엔 울타리 장미넝쿨을 마져 칩니다 어제 못 다한 장미넝쿨 치기를 합니다. 윗집 뚝에서 넘어온 아카시아 줄기도 치구요. 대장님 할 일은 날이 갈수록 불어나는것 갔습니다. 암튼 자두보다 오래 사셔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자두는 대장님 안계시면 이 넓은 땅을 유지 하지도 못해요. 그러나 한가지 걱정 안는건 대장님이 자두보다 건강하다는 것. 대장님 손만가면 무엇이든 깨끗해 집니다. 구름이 잔뜩 끼엇드니 일 다 하고나니 따가운 햇볕이 내리 쬐내요. 그러나 변덕스런 태풍의 영향으로 이내 구름이 잔뜩 합니다. 더보기
자두집의 태풍(솔릭)의 오전 7시 30분의 구름 (금: 흐림~맑음) 간밤에 지붕이 날아갈까 고민하다 밤에 신경쓰여 잠못든 자두입니다. 자두는 신경이 예민해도 너무 예민한 사람입니다. 조금만 긴가민가 나쁜 소린가 아닌가를 고민하면 캄캄한 밤이 하얗게 되도록 뜬눈으로 밤을 지세는 자두입니다. 그러나 성주는 아직 입니다. 지금 따가운 햇볕만이 구름으로 왔다리 갔다리 하고 있습니다. 이 구름은 오전 7시 30분의 구름입니다. 구름도 때로는 너무 예쁜 형성을 하고 있습니다. 어두우면 어두운 되로 맑은 하늘이면 그 나름되로 모두가 예쁜 구름을 만들고 있어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