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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8

자두집 벌래잡는 기계 2대다 피자두에 극심한 피해 갈까봐 벌래잡는 기계로 밤이면 여지껏 근근히 버텨왔다. 행여나 벌래들이 자두에 해를 키칠까봐 해마다 전기꼽고 밤이면 2대를 돌려야 한다. 자두밭에 도움을 많이 주는 2대의 기계다. 그러고 보니 밤 불빛을 한번도 사진에 담지 않았구나. 낮이면 카세트를 크게 틀어놓고 밭에 다 걸어두시고 아니면 대장님 두 손 두 발로 새쫓으러 다니신다. 대신 밤이면 이 기계로 위안을 삼고 하는 대장님 만의 슬픈 곡조가 묻혀있는 기계일런지 모르겠다. 더보기
자두집 대장님은 내일 피자두 딸 준비 하신다 올것이 왔다. 그것이 내일로 닥아왔다. 이것만 따고나면 이제 대장님 새 훗뜰러 안다니시고 두다리 쭉 뻗고 잘것이다. 맛들여 딸것이라고 자두를 새에게 얼마나 빼앗겼는지 모른다. 시장 물건과 택배 할 물건의 차이가 이것이 아닌가 쉽다. 마지막 출하시킬 피자두다. 이것 땜에 그 무더위에 새 쫓을려고 들락날락 고생하신 대장님 그러나 자두의 허락이 떨어져야 딴다는걸 아신다. 자두의 허락이 떨어졌다. 엇 저녁에~ 그 소리듣고 반가운양 아침 일찍부터 풀베기에 들어 가셨다. 내일 새벽부터 시원한 공기 마시며 부지런히 따야한다. 2일 만에 끝맺을 마음으로 오늘 모든 준비 마쳐야 한다. 대장님 풀벨 동안 자두는 내일을 위해 대장님 잔 손질을 자두가 한다. 가지 토마토 오이는 군것질 할 것. 더보기
자두집 울 밖이나 안이나 노란꽃이 있네요 (수: 맑음) 아침 맑은 공기에 노란꽃을 만나는 기분 코를 쓰~윽 내밀며 눈을 지그시 감아본다. 그래 꽃 냄새인지 풀 냄새인지 짬뽕스런 이 내음~ 시골 살면서도 늘 그리워 하는 냄새다. 울 밖에서도 자두를 바라보며 노란꽃이 피고 울 안에서는 키가 너무 크 아랫께 비바람에 쓰러지고 바빠지고 누워버린 노란꽃. 그중 얼마나 버텼는진 몰라도 가지까지 부러진 것도 있다. 에궁~ 세월의 흔적이 자두 얼굴에 보이고 손 등에 보이리 만큼 스쳐 지나간 자욱들~ 아마 너도 얼마못가 대장님의 자두나무 퇴비에 밥이 될꺼라 보이누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