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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1

자두집 대문 담벼락의 정렬 골목길 휘이돌아 들어서면 붉게물든 장미들이 나를 반기네. 어딜갔다 오신냐고 잘다녀 오신냐고 인사를 묻듯 환한 웃음 던지네 절로 기분 좋은 나 한번더 사랑스런 손길로 꽃과 가지를 어루만져 주었네. @사진은 미리 찍어놓은 것입니다. 더보기
자두집에 노란장미가 예쁘게 피고 있습니다 자두집에 색색이 피는 꽃들 그 속에 노란 장미도 있습니다. 가지를 많이 벌려 많은 꽃을 볼려고 애를 쓰지많 그것마져 허락을 아직 않네요. 그 날이 언제쯤 일까요. 더보기
자두집에 며느리가 가져온 사과 말립니다 어느 날 사과 말리라고 며느리가 가져왔습니다. 자두가 아까워 냉장고에 넣어두고 하나씩 먹었습니다. 맛은 별로 없었지요. 그래도 자두가 두고두고 몇 몇 일을 꾸역꾸역 입으로 넣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인가 먹기가 싫어졌습니다. 깨끗이 씻은다음 토막을 내어 하우스로 가져갔습니다. 그기서 말릴려구요. 그랬드니 떠거워 죽는다고 온 몸을 비틀고 난리가 났었지요. 그렇드니 다음날 부터 조용해 졌습니다. 물기가 빠지니 아우성도 없드라구요. 4일 말렸는데 요모양이 되었지요. 하루만 더 말려 냉장고 보관에 들어갑니다. 오봉이 왜 쭈굴쭈굴 하냐구요. 우리 대장님과 싸워 집어던진게 아닙니다. 바람이 몹시 부는 날 멋되로 굴러다니다 저 모양이 되었습니다. 더보기
자두가 갑질하는 나의 벗입니다 (월: 비~흐림) 자두가 오늘도 장비들께 갑질합니다. 가자면 가고 오자면 오는 나의 벗들입니다. 늘 묵묵히 자두가 하자면 하자는 되로 땅을 파라면 호미가 땅을파고 풀을 뽑자면 장갑이 하지요. 오늘은 대장님 고기에 미쳐 나가고 없는사이 자두는 대장님의 큰 장화를 신고 도라지 밭으로 향했습니다. 발은 지 멋되로 왔다리 갔다리 하며 신발을 맞지않아 소리내며 퍼버렁 퍼버렁 그립니다. 그래도 풀을 다 뽑아 주었으니 도라지들이 비 맞는 만큼 좋아라 할겁니다. 깨끗하게 정리된 도라지밭 자두도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띄워집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