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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

자두집에 분홍 장미가 피어요 분홍 장미가 피기 시작합니다. 지금부터 피면 가을까지 세월아 가거라고 핍니다. 잎이 누렇게 변하고 낙엽이 되어 하나 둘 떨어져도 멋없이 피고 있답니다. 지금은 자두가 나무라고 욱박지르지도 않았건만 꽃잎 가엔 침을 흘렸는지 꽃잎이 조금 말랐네요. 아마도 꽃잎 만들때라 서리를 맞은것 같아요. 그래도 자두는 예쁘다고 예쁘다고 거두어 줍니다. 가시에 가끔 찔리면서도 무엇이 그리 예쁜지 말입니다. 더보기
자두가 사랑채가마솥 공장을 다녀왔습니다 (목: 맑음) 친구가 가마솥이 하나 필요하다고 합니다. 시장을 따라가자해서 그럼 구경도하고 공장을 가자고 자두가 말했습니다. 네비를 켜고 구미 사랑채가마솥을 찿아 룰랄라 찿아갔습니다. 손님 맞이하는 곳엔 깔끔히 정리가 되었고 일하는 곳엔 우리네들 살림살이 사는게 똑 같잖아요. 조금 어수선하긴 하였지많 그래도 구경 할만 했습니다. 역시 TV의 주인공인 멋진 남사장님과 날씬한 여사장님께서 계셨습니다. 친구와 사바사바하며 그릇들을 하나씩 샀습니다. 다시 성주로 돌아오며 맛있는 점심도 먹고 이렇게 코꾸멍에 바람도 푹푹 집어넣으며 무엇이 그리도 좋은지 차 안이 웃음보따리를 펴놓았습니다. 더보기
자두집에 금계국도 키웁니다 자두가 금계국도 조금 키웁니다. 길에서도 많이 보지만 그래도 자두가 집에도 조금 남기고 싶어서 언덕에 키우고 있습니다. 더보기
자두집에 아직도 미련때문에 못 떠난 놈들이 있습니다 (수: 흐림~맑음) 대장님 부지런히 채소에 물을줍니다. 물주는 곳엔 아직도 자두집이 그리워 미련 버리지 못하고 떠나지 못한 놈들이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놈들이 까꿍 하면서 불쑥 불쑥 튀어 나옵니다. 대장님 물주니까 저들도 달라고 아우성입니다. 마지못한 대장님 꽃들에게도 물을 줍니다. 더보기
자두집 수레국화 입니다 (화: 맑음) 어릴때 보았든 수레국화여서 더 정이 갔나봅니다. 씨앗 구하려고 친구님들께 사정도 해보았든 꽃이지요. 우연히 대구 가창에서 씨앗을 구했답니다. 얼마나 반가웠든지 그때 마음을 다시한번 다둑이며 생각해 봅니다. 이젠 우리집에 마구 날아다니며 씨앗을 퍼트리는 꽃이 되었답니다. 그래서 여러 곳에서 꽃이 피고 있습니다. 꽃을 하나하나 뜯어보면 모두가 귀 하답니다. 더보기
자두집 대장님은 보리수를 땁니다 풀베기와 잔손질 할 일을 끝마친 대장님 샤워하기전 여유를 부립니다. 목마르다며 보리수를 땁니다. 그리고 한움쿰 딴 대장님 자두도 먹으라며 남자의 억세게 생긴 손바닥에 빨간 보리수가 빛을내며 자두 턱밑으로 날아듭니다. 큰 맛이 없는 보리수지많 목마름을 달랠수는 있습니다. 대장님 얼른 목축이고 땀벅벅인 몸을 씻으셔야죠. 더보기
자두가 대장님 풀베는 동안 고추반찬 만들어요 기다려도 오지않는 대장님 풀베느라 끝을 보고야 말겠답니다. 기다릴려니 지루해 고추밭에 풀뽑으러 갔습니다. 그랬드니 고추가 주렁주렁 달린걸보고 풀 다 뽑은 뒤 고추를 따 반찬꺼리 장만했죠. 심고는 처음따서 만드는 고추무침 입니다. 더보기
자두집에 풀베기를 합니다 (월: 맑음~흐림)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풀베기 쉽사리 끝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더위에 어깨는 얼마나 아플까? 그래도 끝까지 다 베고 점심드신다고 고집 부립니다. 자두는 만양 집에 들어올때까지 기다립니다. 일꺼리를 두곤 참지못하는 대장님 빨리베고 들어오세요. 지금 시계가 1시 15분 넘었어요. 덥잖아요. 더보기
자두집에 노랑달맞이꽃이 아래 위로 피고 있습니다 노랑달맞이꽃이 아래 위로 노랑물을 들입니다. 꽃이 한꺼번에 피지 않는게 다행이다 생각합니다. 모든꽃이 한꺼번에 피고 다시 안핀다면 꽃키울 맛이 나지 않을것 같아요. 이렇게라도 꽃이 피고 지고를 반복하니 꽃의 아름다움을 마음것 즐길 수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지요. 다음 꽃은 무엇이 필까 기대도 하면서 말입니다. 우선 볼 꽃이 있으니 다음것이 필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리는거죠. 더보기
자두가 앞마당에 작약씨앗 짜르고 있습니다 솥을 다 씻은 후 자두가 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앞마당엔 작약꽃이 늦게피어 씨앗도 늦게 짜릅니다. 닭장을 정리하고 오신 대장님 자두를 도와줍니다. 작약밑엔 풀들이 얼마나 많은지 풀도 대충 정리합니다. 자두가 하는 일은 모든게 애기가 하는것 돼요. 느리고 안쓰럽고 고생시키는게 미안하돼요. 그래도 꽃은 자두가 좋아서 하는 일인 걸요. 대장님 보기엔 그렇지 않나봐요. 자두는 대장님께서 도와주지 않으면 꽃도 못키울 꺼예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