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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9

자두집에 하얀 붓꽃이 7곳에서 많이도 피었습니다 꽃이 많이도 피었어요. 지금 자두집에는 꽃물결이 들고 있어요. 자두가 늘 가꾸는 하얀 붓꽃이예요. 꽃밭에는 키울만큼 키우고 남은것 버리기가 아까워 자두밭 뚝에까지 나란히 나란히 심었는데 뚝이 굽어 휘히청 굽어 버렸어요. 그래도 엉덩이들 잡고 모두가 잘도 길을 걷고 있습니다. 7곳에 심었으니 당연히 7곳에서 많은 꽃을 피웁니다. 보기가 매우 좋습니다. 혼자보기 아까울 정도예요. 더보기
자두가 애매한 할미꽃만 베어 버렸습니다 자두가 없는 탓에 자두 어딘지 모르게 섭섭한 마음이 생겼나 봅니다. 내려오다 보니 할미꽃이 홀씨가 되어 날개달고 훨훨 나를 준비합니다. 자두가 낫을 가져와 홀랑 베 버렸습니다. 그리고 멀리 날아가지 말고 자두와 살자면서 벤것을 멀리 보내지 않고 할미꽃밭에 자두가 밧줄없는 투명 끈으로 꽁꽁 묶어 두었습니다. 더보기
자두집에 된서리맞고 자두가 없습니다 대장님~ 자두가 서리맞고 없다해도 그렇게 없을라고 하고 예사로 생각했습니다. 근데 자두밭을 둘러본 자두가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헐~~~ 자두가 없습니다. 답답해 적과하듯 해 보았지많 정말 자두가 없습니다. 조롱조롱 한것도 더문더문 하구 띄염띄염 숨어 있느것 찿아 해매느라 이것저것 뒤져봤지많 없습니다 없어유. 지금부터 기다려 봐야죠. 대장님 애가 타는지 저보고 손대지 말고 그냥 두래요. 아직 기다려 보자면서요. 기다려 봐야죠 어느것이 어떻게 될련지 모르니까요. 에구 큰일났네 이거~ 자두잎만 웅성하게 따버리게 됐네유. 더보기
자두집에 된서리 맞은 제피나무가 이제 싹튀웁니다 제피나무가 겨우 잎을 튀울려고 폼잡고 있었는데 갑자기 된서리가 내려 제피나무의 자존심을 팍 꺽어 버렸습니다. 그때 폼잡든 잎들은 앙상하게 말라 죽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만들어진 잎이 이제 겨우 움트 나오고 있습니다. 죽지 않았으니 다행입니다. 그때 서리맞은 뽕나무는 잎도 나오지 않그든요. 가지는 말라죽고 있을 뿐이구요. 그냥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무만 죽지 않았으면 하구요. 더보기
자두는 도라지밭에 맨손으로 풀 뽑았어요 대장님 콩밭메는 동안 도라지 밭을 와보니 풀들이 중간중간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이를땐 눈에 보이는되로 호미도 없고 장갑도 없습니다. 맨손으로라도 풀을 뽑아야 합니다. 도시 사람과 시골 사람들 손보면 대충 알 수 있습니다. 손이 거뭇거뭇한게 손톱 사이에도 무언가가 표시납니다. 자두 손이 이렇게 더럽고 지저분 합니다. 그러나 밥 할땐 깨끗이 씻으니 더럽다 생각마세요. 더보기
자두집 대장님은 콩밭멥니다 (일: 맑음) 대장님 찿아 헤멨드니 밭을메고 계셨습니다. 자두가 콩 심은건 잊고 더덕도 아니고 뭐하냐고 물었드니 콩잎이 눈에 뵈이질 않냐고 묻습니다. 멘곳을 가만히 보니 한줄이 쭉 무언가 새싹이 있었습니다. 어? 이거 언제 심었지?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드니 이 사람이 정신이 그렇게 없어 어쨔냐고 웃습니다. 시장서 산걸 깜빡 했습니다. 제가 심었으면 안 잊었을텐데 대장님이 심어 잊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