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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4

자두집에 동장님 내외가 나물캐러 왔어요 자두가 처음 시골 귀농했을때 아무것도 모르는 저를 이끌어주시고 밀어주신 고마운 동장님과 나와 동갑인 친구 동장님 아내입니다. 그 고마움은 자두가 살아 숨쉴동안은 잊지 못할겁니다. 친구는 나와 야 자 하는 사이로 가깝습니다. 그 친구가 오늘 바구니들고 나물캐러 자두집에 왔습니다. 나물을 한 소쿠리 캔뒤 거실에서 약간의 군것질하면서 많이 모자라는 나 흉보느라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하하~호호~ 그러드니 얼마 있지못하고 바쁜 사람들이라 오래 놀진 못하고 가버렸네요. 더보기
자두집 대장님 열심히 놀이 하신다고 참 대령이요 자두가 두더쥐굴과 씨름하는 동안 대장님 무얼하시는지 오늘도 쿠당탕 그린다. 밭에 풀뽑아가며 달걀을 삶고 우유한잔을 가지고 갔다. 오호라~ 오늘은 또 문짝을 다시는구려. 매일 꾸지지리 하게 이것저것 같다 붙이며 씨름하시는 대장님을보니 때로는 안스럽기 그지없다. 대장님 자두의 성의이니 이것드시구 아프지나 마세요. 이되로 늘 자두곁에만 건강히 있어주세요. 더보기
자두집 두더쥐는 못된 두더쥐입니다 (토: 맑음) 호미만 됐다면 한두 곳이 아닌 미로같은 터널을 마구 휘저어가며 만들어 놓았다. 땅굴작전을 펴는 두더쥐는 자두가 불쌍치도 않나봐 죽으라 따라다니며 굴을 메꾸어 주어야 꽃들이 죽지않는데 뿌리에 바람들까 긴장하며 땅을 보살피는 여자 땅굴은 김정일과 김정은이 좋아하는 것인디 땅굴 파느라 북한사람들 한 겨울에도 애 먹는다는디 북한에 가서 좀 도와주면 안돼남. 왜 자꾸만 자두만 괴롭히는 걸까? 그렇다고 땅을 망가트릴순 없는 일 좋은 땅 만들어 봤자 두더쥐만 호강시키니 나 어쪄면 좋아. 지렁이가 그렇게도 많은가 나도 미로로 함 따라가곺으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