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6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두집에 약치는 날은 쉬는 날입니다 집 대부분이 노랑물이 들었습니다. 황약의 노란색이 바람에 휘날려 물든 겁니다. 이를땐 하루만이라도 대장님과 자두가 쉬는 날입니다. 땅의 기운을 받으며 새록새록 올라오는 꽃나무들 새순이 왜이리 고운지요. 아마도 겨울의 낙엽만 보다가 푸른잎이 그리웠나 봅니다. 등겨에 파뭇힌 시금치도 파릇파릇 고개를 내밀구요. 노랑달맞이도 꺼머티티하게 자리를 들어내구요. 자두가 어릴쩍에 많이 본 수레국화도 올라옵니다. 이렇게 자두의 꽃밭은 봄이되면 꽃들이 모여들어요. 더보기 자두집엔 황약 살포합니다 (화: 맑음) 아침부터 황약친다고 서두시는 대장님 자두의 잔소리가 시작됩니다. 그건 예쁜 잔소리 였습니다. 마스크 잘쓰라 안경쓰라 약치는 옷입으라...등등 ㅎㅎ 웃으시며 나가선 자두가 시킨되로 하십니다. 그리고 자두밭에 황약을 치고 계십니다. 황약은 오리도 먹인다는 약입니다. 해마다 꽃밭에도 칠려구 약을 넉넉하게 샀습니다. 40말이면 자두밭으로 해서 우리집 모든 곳을 칠수 있습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